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는 EV9 GT의 새로운 모델이 2024 LA 오토쇼에서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지난 22일 기아가 2023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아온 순수 전기 대형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인 ‘더 기아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EV9이 입증한 안정성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보다 역동적인 드라이빙 경험과 성능을 겸비한 새로운 전기 SUV의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EV9은 올해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EV9 GT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최고 출력 508마력을 자랑하며 이는 기존 EV9 GT 라인의 384마력 대비 124마력 높은 수치다. 160kW급 전륜 모터와 270kW급 후륜 모터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동력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기아 SUV 중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적용해 차량 자세를 최적으로 제어하며 균형 잡힌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선인다.
여기에 기아 3열 SUV 최초로 탑재된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는 곡선 구간에서도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외관 디자인은 고성능 모델에 걸맞게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GT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색상의 캘리퍼가 차량의 역동성을 한층 더했다.
전면부는 GT 전용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의 에너제틱(ENERGETIC) 패턴과 독특한 범퍼 하단부 디테일로 차별화를 두었다.
실내는 네온 색상의 디테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곳곳에 배치된 네온 포인트와 GT 버튼은 강력한 주행 성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GT 버튼은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눌렀을 때 EV9 GT만의 독창적인 주행 감각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도 양각으로 새겨진 GT 로고, 전용 시트백 앰비언트 라이트 등 섬세한 요소들이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
더 기아 EV9 GT는 2025년 상반기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 후, 하반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사양은 이번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북미 사양과 일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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