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이 22일 고향인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서 열렸다.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생가 옆) 앞 광장에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 서일준 국회의원,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 출향인사, 도∙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추모사와 추모공연, 추모시 낭송, 유족 인사말 영상,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정석원 권한대행은 “김영삼 대통령님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기신 분이었다”며 “9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대통령님이 남기신 통합과 화합이란 유훈은 여전히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며 말했다.
추모사에 이어 성악가 김새별 씨와 박용선 씨가 고인을 그리워하며 ‘선구자’와 ‘아름다운 나라’를 불렀으며, 거제문화원 윤일광 원장이 지은 추모시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을 거제시문인협회 고혜량 씨가 낭송하며 고인을 함께 추억했다.
유족 인사말씀은 김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김현철 씨가 추모식을 찾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영상으로 전했다.
이어진 추모공연에서는 통기타밴드 애플트리가 출연해 고인의 생애를 기리며 ‘상록수’, ‘아침이슬’을 참석자와 함께 부르며 고인을 그리워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헌화를 마치고 김 전 대통령의 생가와 기록전시관을 둘러보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것으로 추모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16일부터 대통령 생가에 별도의 추모공간을 마련했으며, 11월 말까지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2024년 거제시민자치대학’ 명사 초청 강연 마무리
거제시가 지난 4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지성과 감성을 재충전하기 위한 시민맞춤형 교육 브랜드 명사초청강연 ‘거제시민자치대학’의 모든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의 거제시민자치대학은 희망, 경제, 안전, 역사, 부모, 힐링 등 여섯 가지 주제에 맞는 전문강사를 초청, 총 6회 강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강연은 개그맨이자 사업가로 활약 중인 고명환의 ‘어떻게 나는 삶의 해답을 얻었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삶의 본질과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석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옥미연 복지국장은 “항상 거제시민자치대학에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거제시민자치대학 강연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주신만큼 내년에도 다채로운 강연이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거제시 미래 100년 마스터플랜 실무협의회 워크숍
거제시가 22일 거제삼성호텔에서 ‘거제시 미래 100년 마스터플랜 실무협의회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거제시와 관련 공공기관의 실무 팀장과 담당자들이 참석해 장기적인 도시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의 이해, 수립 과정 공유, 핵심 가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거제시장 권한대행 정석원 부시장과 유방근 총괄계획가(경상국립대학교 교수)를 포함해 실무협의회 팀장, 관계자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실무협의회는 거제시 29개 주요 부서 64개 팀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시문화예술재단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총 70개팀의 실무팀장 위주로 구성된 행정협의체로,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부터 정책방향을 논의해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향후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참석자들이 해당 정책들을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 공유 ▶질의∙응답 ▶‘내가 이해하는 100년거제디자인’ 원탁 토론 ▶‘거제의 미래 100년에 담아야 할 가치’ 원탁 토론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유방근 총괄계획가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정책 방향 설정이 필수적”이라며 실무협의회 구성원들에게 마스터플랜 수립의 기본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석원 권한대행은 “본 마스터플랜이 단순한 구상에 그치지 않으면서 거제시 최상위 행정계획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실무협의회는 내년 10월 마스터플랜이 최종 수립될 때까지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부서 간 협업 강화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정책 실효성을 확보하고, 거제시 미래 100년을 위한 탄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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