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안옥원 기자=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가 21일 양산시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김윤철 합천군수(회장), 심덕섭 고창군수(부회장), 나동연 양산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등 회원도시 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차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2024년 협의회 성과에 대한 7건의 안건 보고와 제15대 차기 임원 선출,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홍보기념품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으며, 모든 안건이 원안 통과됐다.
또한 제15대 임원으로는 고창군이 회장도시로, 안동시가 부회장도시로 각각 선출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난 2년간 회원도시들의 헌신과 협력 덕분에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차기 임원도시에서도 연계 관광 활성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며 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합천군은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후에는 회원도시로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내 31개 시∙군∙구 단체장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세계유산의 공통 현안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 창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행정협의회다.
◆2024년 합천군 먹거리계획 포럼
합천군이 21일 합천군문화예술회관에서 학교 영양(교)사, 먹거리 지역활동가, 생산농가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합천군 먹거리계획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합천군 먹거리계획(푸드플랜)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으며, 2024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 추진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는 농업유통과장의 푸드플랜 추진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건국대학교 윤병선 교수의 ‘왜 지역먹거리계획인가?’,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 정환열 상임이사의 청양군 운영 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또한 커뮤니티링크협동조합 안대성 대표가 좌장을 맡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는데, 합천군 계층별 먹거리 보장 강화, 지역 먹거리 공급 확대 방안 등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교환됐다.
특히 합천군은 지역 내 생산, 가공, 유통, 소비, 폐기를 통합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경제∙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먹거리 종합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2년 푸드플랜 계획을 수립했으며, 2023년에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관내 전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해 운영 중이며, 합천읍 로컬푸드 임시직매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철 합천부군수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군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먹거리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0회 보훈가족 위안행사
합천군이 2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0회 보훈가족 위안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가 주최, 합천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군의회 의장,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보훈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식, 표창패 전달, 위로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인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식전공연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참석 보훈가족은 “이런 행사를 통해 국가가 우리를 기억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오늘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우리 사회의 평화와 안보는 여러분의 희생 덕분에 유지되는 것”이라며 “호국영웅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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