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이 디지털 시장법(DMA) 위반 혐의로 유럽연합(EU) 반독점 규제 당국의 조사에 직면했다.
21일(현지시간) EU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마존이 내년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 위주로 선호하는지에 대한 EU의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은 빅테크의 힘을 견제하려는 EU 디지털 시장법(DMA) 위반 혐의가 인정될 경우 글로벌 연간 매출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크다.
관계자들은 테레사 리베라 신임 EU 반독점국장이 조사 진행 여부와 시기를 향후 몇 달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출신의 리베라는 퇴임하는 마르그레테 베스타거를 대신해 다음 달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발효된 DMA는 여러 요건 가운데 아마존을 포함한 6개 빅테크 기업이 자사 플랫폼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DMA를 준수하고 있으며 두 서비스가 기업과 소비자 간의 중요한 관문으로 지정된 이후 위원회와의 계획을 협력해 새 규정을 적용받고 있다고 밝혔다.
EU 반독점 집행 기관인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아마존 스토어에서 아마존의 자체 브랜드 제품 취급에 대한 사실과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 주가는 2.22% 하락해 198.3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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