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배우 채원빈이 ‘엘르’와 함께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관한 애정을 드러낸 채원빈은 작품의 시나리오 첫인상을 떠올리며 “내가 아는 게 많이 없고 이미 설명을 잘 해주시기 때문에 작품 회의 자리에서 감독님께 질문을 잘 안 한다”며 “이 작품을 앞두고 유일하게 감독님께 질문했던 게 기억난다. 그 정도로 이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가 좋아 잘 표현하고 싶은 만큼 궁금한 점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장태수 역을 연기한 한석규와의 호흡에 대해 그는 “한석규 선배님이 연기를 하는 순간 공기가 달라진다. 경이롭다는 표현이 딱이다”라며 “선배님은 활자 그 이상의 감정을 주실 때가 많아 함께 촬영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회차가 갈수록 내게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12월 18일 방영 예정인 ‘수상한 그녀’에서 최하나 역을 연기하는 채원빈은 “개인적으로 정말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라며 “최하나는 구김살 없고 워낙 밝은데다 가수라는 꿈에 욕심도 많은 인물이다. 그저 ‘깨발랄’ 하고 조금 눈치는 없지만 밉지 않은 친구. 하나를 표현할 때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장르 물 위주의 작품에 몰두해온 그에게 ‘당신이라는 청춘’은 무엇일지 묻자 “일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나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아직도 찾아가는 중”이라며 “그러다 문득 나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성격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 점이 나를 괴롭힐 때도 있지만 이런 경험 덕분에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찾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치열하게 잘 살고 있는 청춘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