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 최영숙 기후환경국장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4분기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밝힌 주요 추진사업은 ▲국내 최초 인증 누비자로, 시정홍보까지 한다 ▲탄소중립 실천 최고의 시민∙기업체 뽑혀! ▲환경부주관 2024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 ‘전국 최우수’ ▲올여름 집중호우 피해 하천 복구사업 ‘총력’ 등이다.
◆국내 최초 인증 누비자로, 시정 홍보까지 한다
▶누비자 서비스 확장∙시정 홍보 강화
창원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제3회 정부혁신 최초 최고 인증 분야에서 공공자전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지자체로 최초 인증패를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국내 최초 공공자전거 시스템 누비자가 자전거타기 저변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시는 공공자전거 국내 최초 인증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보다 더 편리한 누비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첫째 시민들이 더 쉽게 누비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누비자 자전거와 터미널을 확대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둘째 시민들이 대여∙반납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누비자 터미널 안내판을 설치하고, 노후된 키오스크를 철거해 쾌적한 누비자 터미널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셋째 누비자 자전거 5000대에 시정 홍보물을 부착해, 시민들이 누비자를 이용하며 자연스럽게 시정에 대한 관심을 갖게 유도할 계획이다.
최영숙 국장은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은 누비자가 늘 시민 곁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자전거 도시로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누비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천 최고의 시민, 기업체 뽑혀!”
▶(시민) 우리동네 탄소중립 생활의 달인 왕중왕 선정, (기업) 탄탄대로 친환경 우수기업 시상
창원시는 올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최고의 시민∙기업체를 선발해, 시민과 기업이 동참하는 범시민 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20일 실시한 우리동네 탄소중립 생활의 달인 왕중왕전은 지난 5월부터 선정된 9팀의 달인이 모여서 서로의 노하우 발표 후 상호간 투표를 통해 가온누리동아리(마산무학여중)가 선정됐다.
또 기후위기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기업 탄탄대로(탄소중립 탄소제로 대한민국 일등도시 창원으로!)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대운교통(주)과 현대위아(주) 등 우수기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왕중왕으로 선정된 가온누리(‘세상의 중심’ 순 우리말) 동아리는 마산무학여자중학생들의 모임으로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안 입는 옷을 버리지 않고, 의류교환 파티를 열어 서로 교환하고, 전교생이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서 의자로 재활용해, 학교 휴식터에 설치하는 등 학생들이 할 수 있는 환경실천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지구의 위기로부터 지속적인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미래 세대’라는 자긍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24 기업, 탄탄대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카드뉴스’ 분야는 ▲최우수 대운교통(주)의 ‘창원시를 세계일등으로 만드는 아이디어 탄소중립&제로’ ▲우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ECO 마일리지 활동’ ▲장려 덴소코리아(주) ‘탄소저감 활동(환경정화, 탄소흡수원 보호)’, 현대로템(주) ‘현대로템 탄소중립 알아보기’다.
‘영상(UCC)’ 분야는 ▲최우수 현대위아(주) ‘현대위아(주) 탄소중립 여정’ ▲우수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탄소 사냥꾼’ 등 6개 우수기업이 선정됐으며, 11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최초로 한국전력공사경남본부, 한국에너지관리공단경남지역본부와 협력해, ‘아낌-e 경진대회’ 시즌2 실시한 결과 에너지 감축 등 기후행동 실천에 앞장서는 마을, 상가, 복지시설 9개소가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25MWh 절감( 12tCO2 온실가스 감축 )한 바 있다.
최영숙 국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주관 ‘2024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 전국 최우수상 수상
▶폐기물처리시설,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실현에 선도적 역할
창원시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4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에서 진해재활용품선별장이 생활자원회수센터 부문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으며, 창원시의 5개 폐기물처리시설이 A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는 공공폐기물처리시설의 운영수준 향상, 재정 투자 효율성과 폐기물 처리 전반의 관리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가 매년 시행하는 평가 제도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8개 시군구와 655개 공공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환경성, 기술성, 경제성 등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현장 확인을 통해 이뤄졌다.
창원시에는 총 7개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며, 그 중 재활용품선별장과 성산∙마산자원회수시설은 A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특히 진해재활용품선별장은 생활자원회수센터 일 처리량 20톤 미만 분야에서 91개 시설 중 최고 점수인 88점을 받아 전국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으며, 이는 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내년에도 ▲진해재활용품선별장 현대화 사업 ▲창원∙마산재활용품선별장 광학선별기 설치 ▲주거지역 재활용품 거점 수거센터 설치∙운영 ▲고품질 재활용가능자원 Recycle 체계 구축 ▲폐비닐 배출 전용 봉투 시범사업 실시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교육 등 지속가능한 폐자원 순환경제체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재활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산자원회수시설 2호기의 대보수 사업의 준공으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스팀 판매를 통해 세외수입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영숙 국장은 “자원 순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뿐 아니라 재활용 분리배출도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생활 속에서 재활용품을 적극 분리 배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여름 집중호우 피해 하천 복구사업 ‘총력’
창원시는 올해 9월19일부터 2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누적강우량 529.4㎜)로 대장천 제방유실 등 총 53건의 하천 피해에 대해 국비 93억원 등 145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초 실시한 피해 하천에 대한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 10월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피해∙복구액을 심의∙확정했다.
창원시는 진해구 웅동1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대장천 개선복구사업을 신청해 추가 보조금 약 24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피해가 발생한 하천은 추가 유실 피해 방지 등을 위해 응급복구가 완료된 상태며, 항구복구 공사를 통해 유실된 제방을 튼튼하게 다시 쌓고 보강하는 등 하천시설물이 안전하게 복구될 예정이다.
시는 피해가 비교적 적은 하천은 재난기금을 투입해 설계와 공사를 진행해, 내년 우수기 전 완료할 계획이며, 피해가 큰 하천은 국∙도비가 지원되는 대로 설계 완료 후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영숙 국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 하천의 복구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해복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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