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윤동근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2024년 9월 4일에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지난 20일에 발표하였다.
이번 모의평가의 목적은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 사교육 경감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 출제를 철저히 배제하면서도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도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출제되며, “수능 시행기본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편의 제공도 강화된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하고, 2교시 수학 영역 및 4교시 탐구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모의평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며, 2024년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024년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이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에 대해서 12,000원을 징수한다. 성적통지표는 2024년 10월 2일에 접수한 곳에서 교부 받을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하여 온라인 응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정책뉴스 / 윤동근 기자 edupolnews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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