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자! 공기업] 공기업 초임, 복지, 직무환경은?

[교육정책뉴스 강예진] 현대 사회에서 일자리를 선택할 때, 자신의 목표, 직업의 안정성, 임금, 경력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다.

그중 공기업은 높은 연봉과 안정성을 보장해 많은 취업준비생이 선망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공기업의 초임은 얼마나 되는지, 복지 혜택과 직무환경은 어떤지 살펴보자.

먼저 공기업이 속해있는 공공기관이란 정부의 투자 및 출자 또는 재정지원 등으로 설립돼 운영되는 기관이다. 2024년 공공기관 지정 327개 중 공기업은 32개다.

공기업은 직원정원이 300명, 총수입액 200억 원, 자산규모가 30억 원 이상이면서, 총수입액 중 자체 수입액 차지 비중이 50% 이상인 공공기관이다. 단 기금관리공단의 경우 85% 이상이어야 한다.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총수입액 중 자체 수입액이 85% 이상인 공기업은 시장형으로 구분되며 나머지는 준시장형으로 구분된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을 포함한 14개의 시장형과 18개의 준시장형 공기업이 있다.

공공기관은 공기업 32개 외에도 준정부기관 55개와 기타 공공기관 240개로 구성돼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공기업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2023년 기준 4천60만 원대를 기록했다. 이 통계는 일반 정규직 신입사원 평균 초임을 나타낸 것으로, 무기계약직은 미포함됐다.

이어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꿈의 직장’이라 불리며 인기가 높은 금융공기업의 초임 평균 연봉을 알아보자.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금융공기업 신입사원 초임 평균 연봉은 4581만 9180원이다.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은행으로, 5333만 9000원을 받는다.

공기업은 안정적인 급여 체계와 더불어 다양한 복지 혜택을 갖추고 있다. 먼저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고용 안전성, 정년 보장 외에도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 지급, 자녀 학자금 지원, 의료 및 건강 검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공기업마다 세부 내용은 다르지만 대부분 워라밸을 보장하는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공기업은 대체로 보수적인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어, 위계질서와 절차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사기업 대비 보수적인 조직 문화는 경직된 환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업무 절차와 규정이 명확해,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지금까지 공기업의 신입사원 평균 초임과 복지, 직무환경을 간략히 살펴보았다. 공기업에 지원하기 전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고, 자신의 성향과 직업 목표에 맞는지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

공기업의 안정성과 복지 혜택이라는 장점이 자신에게 큰 가치를 지닌다면, 공기업 취업에 도전해 보자.

교육정책뉴스 / 강예진 press@edupo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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