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우울증갤러리’ 성인만 글 쓸 수 있게…칼 빼든 디시인사이드

서울경제 조회수  

‘우울증갤러리’ 성인만 글 쓸 수 있게…칼 빼든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성인만 글 쓸 수 있게…칼 빼든 디시인사이드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등을 통해 미성년자를 꾀어내 성착취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신대방팸’ 일원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디시인사이드가 ‘우울증 갤러리’ 운영과 관련해 성인인증을 통한 미성년자 이용 제한 등 자율규제 방안을 내놨다. 우울증 갤러리가 청소년 자살과 성범죄 온상이란 지적에 따른 조치다.

‘우울증갤러리’ 성인만 글 쓸 수 있게…칼 빼든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성인만 글 쓸 수 있게…칼 빼든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에 접속하면 뜨는 팝업창. 디시인사이드 캡처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디시인사이드는 우울증 갤러리에서 미성년자의 글쓰기와 댓글쓰기를 제한하고 우울증 정보와 극복후기 카테고리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경고’를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우울증 갤러리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어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대거 유입됐다. 이 과정에서 자살·자해 사건이 잇따랐고 청소년을 노린 성범죄도 발생했다. 지난해 여학생 투신 생방송 사건 이후 방심위는 디시인사이드에 자율규제 강화를 의결했으나 올해 8월 청소년 성착취, 가스라이팅 등을 일삼은 ‘히데팸’ 사건이 불거지며 실효성 논란이 일었고 우울증 갤러리 폐쇄 목소리도 커졌다.

국회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나섰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디시인사이드의 자율규제 내역과 대응 방안을 지적하며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다만 김 대표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김 의원은 “성인인증 외에도 우울증 갤러리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방심위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과 협력해 온라인상 청소년 보호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한편 디시인사이드의 이번 자율규제안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성인인증 도입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설 황금 연휴'인데…성인 절반 '집에서 휴식'·부모님 선물도 NO
  • 이재명 2심 재판부 "2월 26일 결심공판"…빠르면 3월 말 선고 나올 듯
  • 尹 ‘황제 스타일링’ 특혜 논란..."헌재 출석때 헤어·메이크업"
  • 尹, 김용현 직접 증인신문...김 "기억 납니다"
  • 장동혁 “와인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오동운 공수처장 '음주회식' 저격
  • “끝난 게 아니다” .. 삼성전자, 신제품 ‘깜짝’ 공개에 ‘환호’, 도대체 뭐길래?

[뉴스] 공감 뉴스

  •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野 “모수개혁 먼저”·與 “구조개혁 같이”
  • [이슈분석] 9급 공무원 초임 2027년 300만원 뜯어 보니
  • "성폭행男 혀 깨물어 징역형"…최말자씨, 60년 만에 '죄인' 주홍글씨 지울까
  • 진천군 지도가 가장 정확하다
  • 새해 새 기운 북돋는 ‘석채 불화’
  • [겨울살이 ⑶ 사랑의 빨간밥차] 추위 녹이는 든든한 한 끼…어르신 '웃음꽃'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 “요즘 하늘 왜이래?” 짙은 안개, ‘이것’만 기억하면 사고 막는다!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헤일리 비버가 2년째 꾸준히 미는 패션템

    연예 

  • 2
    지냄, ‘레스티아 인천베이’ 위탁 운영..."숙박 사업 확장나선다”

    여행맛집 

  • 3
    오컬트 애니 '퇴마록' 극장 4개 면으로 본다...스크린X관의 출발

    연예 

  • 4
    “게레로의 목표는 4억달러+α”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의 야심…트레이드냐 연장계약이냐

    스포츠 

  • 5
    '다저스, 아직 한 발 남았다' 곰스 단장, 212승 2968K 레전드와 재계약 원해…걸림돌은 몸 상태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설 황금 연휴'인데…성인 절반 '집에서 휴식'·부모님 선물도 NO
  • 이재명 2심 재판부 "2월 26일 결심공판"…빠르면 3월 말 선고 나올 듯
  • 尹 ‘황제 스타일링’ 특혜 논란..."헌재 출석때 헤어·메이크업"
  • 尹, 김용현 직접 증인신문...김 "기억 납니다"
  • 장동혁 “와인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오동운 공수처장 '음주회식' 저격
  • “끝난 게 아니다” .. 삼성전자, 신제품 ‘깜짝’ 공개에 ‘환호’, 도대체 뭐길래?

지금 뜨는 뉴스

  • 1
    "이건 우리 짬뽕이 아니다"… 홍콩반점 급습한 백종원, 작심발언 남겼다

    여행맛집 

  • 2
    권희동 인간승리→코로나 술판 주인공→FA 미아 위기→공룡들 최고연봉자 우뚝→야구도 모르고 인생도 몰라요

    스포츠 

  • 3
    2025년 새로운 IT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한 스타트업

    차·테크 

  • 4
    1년 새 이용자수 26% 급락한 쏘카… ‘쏘카 2.0’ 목표 하향 조정

    차·테크 

  • 5
    '브로큰' 하정우와 쇠파이프 액션이 만났을 때 [ST종합]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野 “모수개혁 먼저”·與 “구조개혁 같이”
  • [이슈분석] 9급 공무원 초임 2027년 300만원 뜯어 보니
  • "성폭행男 혀 깨물어 징역형"…최말자씨, 60년 만에 '죄인' 주홍글씨 지울까
  • 진천군 지도가 가장 정확하다
  • 새해 새 기운 북돋는 ‘석채 불화’
  • [겨울살이 ⑶ 사랑의 빨간밥차] 추위 녹이는 든든한 한 끼…어르신 '웃음꽃'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 “요즘 하늘 왜이래?” 짙은 안개, ‘이것’만 기억하면 사고 막는다!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추천 뉴스

  • 1
    헤일리 비버가 2년째 꾸준히 미는 패션템

    연예 

  • 2
    지냄, ‘레스티아 인천베이’ 위탁 운영..."숙박 사업 확장나선다”

    여행맛집 

  • 3
    오컬트 애니 '퇴마록' 극장 4개 면으로 본다...스크린X관의 출발

    연예 

  • 4
    “게레로의 목표는 4억달러+α”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의 야심…트레이드냐 연장계약이냐

    스포츠 

  • 5
    '다저스, 아직 한 발 남았다' 곰스 단장, 212승 2968K 레전드와 재계약 원해…걸림돌은 몸 상태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이건 우리 짬뽕이 아니다"… 홍콩반점 급습한 백종원, 작심발언 남겼다

    여행맛집 

  • 2
    권희동 인간승리→코로나 술판 주인공→FA 미아 위기→공룡들 최고연봉자 우뚝→야구도 모르고 인생도 몰라요

    스포츠 

  • 3
    2025년 새로운 IT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한 스타트업

    차·테크 

  • 4
    1년 새 이용자수 26% 급락한 쏘카… ‘쏘카 2.0’ 목표 하향 조정

    차·테크 

  • 5
    '브로큰' 하정우와 쇠파이프 액션이 만났을 때 [ST종합]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