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식품·유통업계가 각양각색의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매년 고가 케이크를 내놓던 호텔업계에선 올해 30만원이 훌쩍 넘는 케이크도 등장했다.
파리바게뜨는 20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해피 홀리데이(Wish you a Happy Holiday)’를 주제로 홀리데이 시즌 제품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파리바게뜨가 공개한 제품은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제품 7종과 디저트 등이다. 파리바게뜨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케이크와 디저트를 다양하게 선보였다”고 했다.
전날 뚜레쥬르도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뚜레쥬르 쪽은 케이크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3만원대라고 전했다. 뚜레쥬르는 다음달 8일까지 뚜레쥬르 앱에서 사전예약 시 최대 8000원 할인(네이버페이 결제 혜택 포함) 및 30만 원 이상 단체 구매 시 추가 5% 할인 혜택(사전예약 혜택과 중복 가능)을 제공한다. 이밖에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잇달아 내놨다.
매년 ‘최고가 케이크’를 선보이는 호텔업계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윈터 위시 리스트(Winter Wish List)’를 테마로 한 케이크 13종을 공개했다. 이 중 가장 비싼 제품인 ‘위시 휠’의 가격은 35만원으로 지난해 최고가 케이크 ‘메리고라운드’(25만원)보다 10만원 더 비싸다. 이 호텔 관계자는 “최근 재룟값도 상승했고, 이번 위시 휠 제품의 경우 굉장히 섬세하고 많은 공수가 들어가 가격이 더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포시즌스 호텔 서울,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역시 각각 6만원~14만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하고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한겨레 박지영 기자 /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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