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서울신문 자기주식 매각, 사장 추천 구도 균열 올까

미디어오늘 조회수  

▲ 서울신문. 그래픽=안혜나 기자
▲ 서울신문. 그래픽=안혜나 기자

서울신문이 자기주식 7.5%를 매각하는 공고에 나섰다. 대주주 호반건설이 신문법 위반 상황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6일부터 신문 공고란을 통해 자기주식 62만8000주를 매각한다고 공고 중이다. 현재까지 6일과 12일, 18일 세 차례 공고가 나왔는데, 서울신문은 입찰이 이뤄지지 않아 오는 22일 4차 공고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측에 따르면 이번 주식 매각은 서울시가 서울신문의 자기주식 포함 호반그룹이 가진 서울신문 지분이 50%를 넘어선 상황을 해결하도록 시정명령한 데 따라 이뤄졌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에 따르면 대기업은 지상파 방송사의 지분 10%, 일반일간신문의 지분 50% 이상을 보유할 수 없다.

지난 5월 기준 전자공시에 따르면 호반건설과 계열사가 가진 지분은 호반건설 19.40%, 서울미디어홀딩스 28.18%로 47.58%이다. 서울신문 자기주식은 9.96%로, 위 동일인 측 지분 합계는 57.55%, 주식 수로는 4786만797주에 이르렀다. 매각 공고를 밝힌 62만8000주(7.55%)는 서울신문 보유지분 50%의 초과분에 해당한다.

▲서울신문이 지면 공고란을 통해 지난 6일과 12일, 18일 세 차례에 걸쳐 낸 자기주식 매각 공고 및 재공고
▲서울신문이 지면 공고란을 통해 지난 6일과 12일, 18일 세 차례에 걸쳐 낸 자기주식 매각 공고 및 재공고

재공고가 이뤄질 때마다 주식 가격은 20%씩 줄고 있다. 지난 6일 매각 금액을 136억9040만 원에 내놓은 뒤 12일엔 109억5232만 원으로, 18일엔 87억6185만5000원으로 감액했다. 서울신문 경영지원 담당자는 감액 근거에 대해 “자사주 처분에 대해서는 상법상 이사회 결의로 하도록 돼 있으며 특별한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을 누가 사들이느냐에 따라 경영 구도가 바뀔 여지도 있다. 서울신문은 사장추천위원회를 3% 넘는 주식을 보유한 주주로 구성한다. 현재 사장추천위원회에 참여해온 주주 대표는 호반건설과 서울미디어홀딩스, KBS, 기획재정부다. 크게 호반 측과 정부 측으로 갈리는 2대2 구도에서 이번 7.5%를 사들이는 주주 측이 이른바 캐스팅 보트를 가질 수 있다.

서울신문이 2주에 걸쳐 주식대금을 대폭 감액한 상황에서, 이번 매각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호반이 우호 지분을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서울신문 경영지원 담당자는 “신문법 위반 상황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尹, 中 관계개선 이끌어…'트럼프 2.0' 불확실성 대응
  • <엄효식의 밀컴> 휴일 24시간 당직 근무하고 4만 원 받는 게 정상인가
  • ‘윤석열 명예훼손’ 재판부 “공소기각 검토하겠다”
  • "돈 벌어도 수급액 안 깎이게"…日 '재직 노령연금' 개편 추진
  • 내년 부동산 시장, 완만한 하락세 전망 ‘왜’
  • 빈대인 BNK금융 회장 “지역 발전에 18조 베팅…부울경 성장 이끄는 금융 파트너 될 것”

[뉴스] 공감 뉴스

  • "돈 벌어도 수급액 안 깎이게"…日 '재직 노령연금' 개편 추진
  • 전농, 서울 도심 차로 점거 집회… 일부 참가자 음주·흡연
  • 윤석열 대통령, 다자외교 무대서 ‘러·북 견제’ 총력
  • 여객 회복 지지부진… 유럽·대양주 노선, ‘계륵’ 되나
  • 美 상무장관에 '관세 옹호' 러트닉…韓 부담 더 커진다
  • 급식·돌봄교실 내달부터 멈추나...학비연대 “파업만이 목소리 전할 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과 아삭한 야채의 만남, 참치 김밥 맛집 BEST5
  • 볼거리, 먹거리 가득! 매력적인 여행지, 순천 맛집 BEST5
  • 단출하지만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초밥 맛집 BEST5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조용 작가와 완벽한 호흡, ‘Mr. 플랑크톤’ 오정세가 사랑스러운 이유
  • 디즈니 미래 책임질 화려한 라인업, ‘아바타3’부터 ‘백설공주’까지
  • 임영웅 이어 ‘정동원 영화’도 나온다…어떤 기록 세울까
  • “하이브에 사표” 민희진,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 본격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일본 도쿄돔서 '2024 WBSC 프리미어 12 슈퍼 라운드' 진행

    연예 

  • 2
    20살 뉴진스 하니 공항 패션 가격: K-직장인 출근룩이랑 비슷한데 월급 탈탈 털어도 불가능이다

    연예 

  • 3
    [V리그] '니콜로바·강소휘 37점' 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시즌 2승째 '5위'

    스포츠 

  • 4
    '신태용 감독이 역사를 만들었다'…동남아 국가 사상 첫 사우디 격파에 경질설 비난

    스포츠 

  • 5
    영화 속 볼 법한 상황 “현실로 성큼”…전과 다른 분위기에 ‘깜짝’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尹, 中 관계개선 이끌어…'트럼프 2.0' 불확실성 대응
  • <엄효식의 밀컴> 휴일 24시간 당직 근무하고 4만 원 받는 게 정상인가
  • ‘윤석열 명예훼손’ 재판부 “공소기각 검토하겠다”
  • "돈 벌어도 수급액 안 깎이게"…日 '재직 노령연금' 개편 추진
  • 내년 부동산 시장, 완만한 하락세 전망 ‘왜’
  • 빈대인 BNK금융 회장 “지역 발전에 18조 베팅…부울경 성장 이끄는 금융 파트너 될 것”

지금 뜨는 뉴스

  • 1
    빛으로 물든 마법같은 겨울밤...함평 겨울빛축제로 만나요!

    여행맛집 

  • 2
    '옥씨부인전' 추영우, 데뷔 후 첫 사극 1인 2역 도전

    연예 

  • 3
    도봉구, 중랑천 낀 5.5km 산책길 조성사업 8부 능선 넘었다

    여행맛집 

  • 4
    '이한신' 고수, 레전드 사채업자 백지원과 만남...기대감 UP

    연예 

  • 5
    '스테파' 김혜현, 최호종 1위 뺏었다...다음주 생방송 파이널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돈 벌어도 수급액 안 깎이게"…日 '재직 노령연금' 개편 추진
  • 전농, 서울 도심 차로 점거 집회… 일부 참가자 음주·흡연
  • 윤석열 대통령, 다자외교 무대서 ‘러·북 견제’ 총력
  • 여객 회복 지지부진… 유럽·대양주 노선, ‘계륵’ 되나
  • 美 상무장관에 '관세 옹호' 러트닉…韓 부담 더 커진다
  • 급식·돌봄교실 내달부터 멈추나...학비연대 “파업만이 목소리 전할 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과 아삭한 야채의 만남, 참치 김밥 맛집 BEST5
  • 볼거리, 먹거리 가득! 매력적인 여행지, 순천 맛집 BEST5
  • 단출하지만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초밥 맛집 BEST5
  • 단짠단짠 양념 맛이 일품인 돼지불백 맛집 BEST5
  • 조용 작가와 완벽한 호흡, ‘Mr. 플랑크톤’ 오정세가 사랑스러운 이유
  • 디즈니 미래 책임질 화려한 라인업, ‘아바타3’부터 ‘백설공주’까지
  • 임영웅 이어 ‘정동원 영화’도 나온다…어떤 기록 세울까
  • “하이브에 사표” 민희진,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 본격화

추천 뉴스

  • 1
    일본 도쿄돔서 '2024 WBSC 프리미어 12 슈퍼 라운드' 진행

    연예 

  • 2
    20살 뉴진스 하니 공항 패션 가격: K-직장인 출근룩이랑 비슷한데 월급 탈탈 털어도 불가능이다

    연예 

  • 3
    [V리그] '니콜로바·강소휘 37점' 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시즌 2승째 '5위'

    스포츠 

  • 4
    '신태용 감독이 역사를 만들었다'…동남아 국가 사상 첫 사우디 격파에 경질설 비난

    스포츠 

  • 5
    영화 속 볼 법한 상황 “현실로 성큼”…전과 다른 분위기에 ‘깜짝’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빛으로 물든 마법같은 겨울밤...함평 겨울빛축제로 만나요!

    여행맛집 

  • 2
    '옥씨부인전' 추영우, 데뷔 후 첫 사극 1인 2역 도전

    연예 

  • 3
    도봉구, 중랑천 낀 5.5km 산책길 조성사업 8부 능선 넘었다

    여행맛집 

  • 4
    '이한신' 고수, 레전드 사채업자 백지원과 만남...기대감 UP

    연예 

  • 5
    '스테파' 김혜현, 최호종 1위 뺏었다...다음주 생방송 파이널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