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아이랩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리튬메탈배터리를 개발하며, 동일한 용량 대비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현재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에너지 밀도가 200Wh/㎏ 수준이다. 하지만 비이아이랩이 개발한 리튬메탈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500Wh/㎏로 2배 이상 끌어올렸다. 동일한 용량 대비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경량화에 성공한 것은 물론 안전성까지 대폭 개선한 것이다.
최근 전기자동차,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국산 저품질 배터리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고품질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에너지 저장 기술은 여전히 여러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기술적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배상득 비이아이랩 대표는 20여년간 신소재 관련 연구를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로 회사를 창업했다. 창업 이후 불과 3년 만에 40건 이상 특허를 등록·출원하면서 핵심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SK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21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안정적인 자금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 안산시에 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안산 공장은 리튬메탈배터리 핵심 기술을 구현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생산 시설로, 비이아이랩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보고 있다. 비이아이랩은 리튬메탈배터리를 통해 기존 배터리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중량, 수명,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며, 고출력과 경량화를 실현했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성능 면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창득 비이아이랩 대표는 “리튬메탈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면서 “양산 체제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 우리금융, 서울시 에너지 취약가구에 방한용품 전달
- 한국네팔국제교류협회-아이즈커뮤니케이션, 네팔 유학생 국내 유치 업무협약 체결
- 벤처투자법학회, 28日 ‘싱가포르·동남아 투자 전략’ 창립 기념 세미나 개최
- ’18년 만에’ 망정책 개선, ‘예산 삭감’ 암초…“AI 등 신기술 혁신 막힌다”
- 신한은행, 캥거루본드 4억달러 발행 성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