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출시가 유력한 차량 중 하나인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와 본격적으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씰은 유선형 스타일로 공기역학적 설계가 돋보이는 차량이다. 매끄럽고 세련된 곡선을 사용해 현대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라인으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전면부는 날렵한 LED 헤드라이트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전기차답게 프론트 그릴은 없이 매끈하며 범퍼 디자인은 공격적인 느낌으로 구현됐다.
측면은 간결하지만 강렬한 캐릭터 라인이 측면을 따라 이어져 차체 입체감이 살아있다. 또한 플러시 도어 핸들과 매끈한 패널 디자인은 BYD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음을 엿볼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00mm, 전폭 1875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920mm다. 실내에는 8.8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됐으며 중앙에는 15.6인치 회전식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3가지로 구성됐다. 기본 트림은 최고 출력 228마력의 전기 모터를 후륜 탑재했다.
중간 트림도 같은 방식으로 후륜 탑재했지만 최고 출력은 308마력으로 더 높아졌다. 최상위 트림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사양으로 523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61.4kWh와 82.5kWh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했으며 1회 충전 거리는 각각 약 510km, 650km다. 급속 충전으로 25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중국 시장에서 17만5800위안부터 시작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하면 약 3385만원이다.
씰은 이르면 내년 초에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수개월 동안 한국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검토를 마쳤다”면서 “승용차 브랜드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를 목표로 한국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며 “판매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인력 채용, 직원 교육, 마케팅 계획 등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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