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지난 15일 청년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함평군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선정된 함평군 청년후계농 33명과 농업 분야 전문강사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업 트렌드 변화와 대응 전략, 청년농업인의 지원사업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며 함평군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했다.
행사는 △농가살림연구소 대표의 ‘농업 트렌드 변화와 대응’ 강의 △청년후계농업인의 의무사항 및 지원사업 안내 △청년농업인 연구동아리 우수 사례 발표 △청년농업인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례 발표와 토론 시간은 참석자들 간 실질적인 정보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의 미래는 청년농업인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청년들이 농업 CEO로서 역량을 키워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발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2024년에도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사업으로는 △영농정착금 지원 △청년창업농장 조성 △청년농업인 연구동아리 지원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창업농으로 자리 잡고,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 함평군 농업환경보전 및 안전농산물 생산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확정
함평군이 2024년 농업환경보전 및 안전농산물 생산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우수상 수상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농촌진흥청의 주관으로 지방 농촌진흥기관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서면심사를 통해 발표 대상 사례로 선정된 4개 시군 중 함평군은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과학적 접근과 지역사회 기여도를 인정받아 우수상 수상이 확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보령시에서 열리는 2024년 식량작물 및 과학영농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친환경 인증 농산물과 로컬푸드 출하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분석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농산물의 중금속 분석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군민들에게 중금속 분석 비용의 50%를 감면하고,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농약 안전사용 교육과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안전농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 수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학영농분석실을 활용해 잔류농약 및 중금속 분석, 토양 정밀검정 등 안전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관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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