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9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 마이스(MICE) 산업 도시와 글로벌 문화예술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아제르바이잔 바쿠와 튀르키예 이스탄불 방문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포항의 탄소중립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며, “포항의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출장에서 2025년 상반기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GIH) 부속 회의인 ‘S.I.W 포항’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의는 12개국 100여 명이 참여해 도시의 당면 과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또한 이클레이(세계지방정부협의회) 부사무총장과 유엔 글로벌혁신허브 총괄책임자 등을 만나 국제회의 유치 가능성을 높였으며, 아시아태평양 회복력 있는 도시(Resilient Cities Asia Pacific) 개최 제안도 받았다.
튀르키예에서는 문화예술의 도시 베이욜루구와 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두 도시는 문화예술 창작 및 전시 교류, 관광 프로그램, 인적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스탄불대학교를 방문해 포항의 신산업 성과를 소개하고,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포항 글로벌 SNS 서포터즈’로 임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는 인구감소는 물론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 등 지역 철강산업 위기와 관련해 ▲철강산업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위기대응 전담 TF팀’을 구성해 지원 시책 발굴에 나서고, 20일 기업 및 유관기관 등과 긴급간담회를 열어 해결책 모색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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