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균형 발전을 위해 위례과천선과 서울 서부선을 안양권까지 연결해야 합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최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신규 철도 노선에 대한 안양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최 시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KTX 광명역까지 연결되는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과 서울대 입구에서 관악산을 경유해 안양종합운동장까지 서울 서부선이 연결될 수 있도록 국토부 상위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최적의 노선(안)을 도출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국토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안에 서울 서부선 안양 연장(서울대 입구∼안양종합운동장 등)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포함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시는 위례과천선과 서부선이 안양까지 연장이 확정되면 서울 강남 전 지역을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1시간 이상 걸리는 서울 진입 교통체계를 서울대 10분대, 여의도 20분대, 신촌 방면 30분대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시장은 박 장관에게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이들 사업은 안양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군부대 탄약 시설 등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는 등 이 일대 328만㎡를 주거, 산업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탄약 시설 이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으로, 올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박달동 일대를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내년 상반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지자체 건의사업을 검토해 2026년 각각 승인·고시될 예정이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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