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컬리가 올해 3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이 39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3개 분기 연속 EBITDA 흑자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컬리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한 5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과 EBITDA는 44억원과 39억원을 기록해 각각 363억원, 357억원이 개선됐다.
회사 측은 컬리멤버스 개편과 뷰티컬리의 성장, 컬세권 확장 등이 경쟁력 강화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3분기 월 거래액 중 멤버스 비중은 전체의 49%를 차지했으며, 멤버스 회원의 구매 전환율은 비회원에 비해 월평균 8배, 평균 객단가는 2배 더 컸다.
뷰티컬리가 두 자릿 수 성장을 유지한 가운데 제주도 하루배송 시작과 호남권(여수, 순천, 광양, 광주) 샛별배송 등 컬세권 확장도 매출 성장에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전사적 운영 효율화와 비용 감축 등을 통해 올 3분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4%p 줄었다.
컬리는 지난달 별도기준 2조2709억원의 결손을 해소하는 한편, 2조3532억원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시켜 약 823억 원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했다. 주주총회가 지난달에 열린 만큼 변동된 이익잉여금은 4분기 재무제표부터 반영된다.
컬리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와 고정비 효율화에 기반한 손익 구조 개선 등의 효과로 올 들어 3분기 연속 EBITDA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 안정성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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