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정기명)는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과 원활한 대금·임금 지급을 위해 신한은행, 교보증권, 페이컴스와 ‘클린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장실에서 정기명 시장과 김국환 신한은행 본부장, 조성호 교보증권 IPS본부상무, 홍종열 페이컴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내용에 따라 여수시는 사업수행 총괄 및 대금 지급을, 신한은행은 자금관리시스템 업무 총괄을, 교보증권은 신탁계약 업무 총괄을, 페이컴스는 클린페이 시스템 업무 총괄을 맡는다.
신한은행과 페이컴스가 함께 개발한 ‘클린페이’는 체불방지 자금관리시스템과 채권신탁제도를 연계한 차세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이다.
공사업체의 부도, 파산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공사대금 채권은 계좌가 아닌 해당 신탁계정을 통해 관리되기 때문에 건설근로자의 임금, 하도급 대금, 장비·자재 대금 등은 안정적으로 지급될 수 있다.
원도급사는 지급한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선금급 유용 방지와 자금 집행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다.
정기명 시장은 “하도급 지급 구조의 불안정성으로 건설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공사대금과 노동자 임금의 직접지급을 보장해 여수시가 발주한 공사 과정에서 체불되는 일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2024년 식중독 예방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포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 보건환경연구원 등 26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의 적절성, 충실성, 목표 달성도 등 4개 지표를 통해 식중독 예방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했다.
총 21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전남도 시군에서는 유일하게 여수시가 이름을 올렸다.
시는 ▲식중독 발생 대비 비상근무반 운영 ▲위생취약시설 집중점검 및 수거검사 ▲식중독 예방 캠페인 활동 ▲접객업소 대상 시민평가단 운영 ▲식중독 예방 컨설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식중독 사고 ‘0건’을 달성했다.
올해는 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시민평가단 운영, 식중독 예방 컨설팅 등으로 위해사고 사전 차단을 위한 노력을 높게 인정받아 전남도 주관 식품·공중위생업무 종합평가 6년 연속 표창에 이어 식약처 주관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의 결실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생 분야 공직자들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전략적인 식중독 예방관리와 수준 높은 위생관리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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