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회 잔디광장서 전시회
응급처치 공간 갖춘 실차 선보여
‘의사 출신’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한국형 구급차 2.0’을 선보였다. 30여년 전 ‘한국형 구급차’를 직접 설계부터 제작까지 도맡아 한 인 의원은 최근 구급차 내에 충분한 응급처치 공간을 확보하도록 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한 바 있다.
인요한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Dr. 인요한의 한국형 구급차 2.0 국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한쪽에는 인 의원이 1993년 직접 제작한 한국형 구급차를, 한쪽에는 인 의원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한국형 구급차 2.0(ST1전기 구급차) 실차를 전시했다.
현재 구급차는 간이침대가 운전자석 바로 뒤에 붙어 응급환자의 기도확보와 심폐소생 등 응급처치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 의원이 직접 설계 및 제작에 참여한 응급처치 공간을 갖춘 한국형 구급차 2.0 실차를 선보이게 됐다.
인 의원은 “현재 10인승 승합차는 심폐소생을 하기에 공간이 안 된다. 그러나 너무 또 크면 시골길에 들어가기가 굉장히 곤란하다”라며 “그래서 적당한 사이즈의 장비를 싣고 훈련이 잘 된 구조사가 주행하면서, 병원으로 이동 전까지 처치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구급차는 10대 경제 강국 수준에 맞지 않는다”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에 걸맞은 구급차가 대한민국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 내가 국회에 들어와서 0순위로 발의한 법”이라며 전시회에 참석해 준 내빈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동훈 대표는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시스템적으로 제대로 돌아가고 디테일 면에서도 환자의 안전을 넘어 그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안전이 고려되는지 그게 결국 그 나라가 선진국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라며 “(인 의원이)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인 의원과 함께 대한민국의 구급차 수준과 질, 편의성을 높이는 길에 국민의힘이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병원으로) 이동할 때도 처치가 가능한 모델, 좋은 모델”이라며 “구급차의 새로운 시류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 같다. 응원한다”고 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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