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는 새 감사인을 선임하고 나스닥 상장 요건을 준수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한 뒤 무려 21%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연기된 10만 건의 재무 공시 보고서 제출 계획서를 나스닥 거래소에 제출했다. 또한, 즉시 독립 감사인으로 BDO USA를 임명했다.
슈퍼마이크로는 “나스닥에 대한 규정 준수 계획에서 2024년 6월 30일 종료 연도의 양식 10-K에 대한 연례 보고서와 2024년 9월 30일 종료 회계 분기의 10-Q에 대한 분기 보고서를 완료하고 나스닥 직원이 허용할 수 있는 재량 기간 내에 정기 보고서를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의 제안이 거래소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서류 제출 기한은 2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류는 슈퍼마이크로의 혼란스러웠던 몇 달 만에 나온 최신 업데이트이다.
이 회사는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의 피해 보고서에 따라 연간 10-K 보고서 제출을 지연했으며 지난주에는 분기별 보고서 제출이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미 법무부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감사인인 언스트앤영이 슈퍼마이크로의 투명성과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사임했다. 주가는 3월 정점에서 85% 이상 하락했었다.
현재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15.93% 증가한 21.5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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