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이 육아가 힘들다는 이유로 쌍둥이 자매를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생후 7개월 된 두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40대 A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8일 전남 여수경찰서가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여수시 웅천동 자택에서 쌍둥이 자매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남편이 출근한 사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범행 4시간여 후인 이날 낮 12시 40분쯤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신고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혼자만 하는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과거 아동학대 신고 이력 등은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1부는 지난달 31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B 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B 씨는 지난 6월 9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선착장에서 70대 어머니, 50대 친형과 함께 탄 차량을 고의로 바다로 돌진시켜 이들을 모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동승 가족은 모두 사망했지만, B 씨는 사고를 목격한 주민이 차창을 깨고 구조하면서 생명을 건졌다.
미혼인 B 씨는 15년가량 병간호하던 어머니의 치매 증상이 심해지고, 몇 해 전 직장까지 잃어 경제적으로 궁핍해지자 신변을 비관해 사망한 형과 공모한 뒤,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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