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블랙록은 아부다비에서 영업할 수 있는 상업 허가를 받았으며 이는 이 지역 전반에 걸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는 최근의 신호이다.
18일(현지시간) 성명에 따르면 블랙록은 아부다비의 금융 중심지인 ADGM에서 운영하기 위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새 사무실을 통해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및 투자 수단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블랙록의 중동 책임자인 찰스 하타미는 “아부다비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빠르게 변모했다”며 “아부다비의 전략적 위치와 적극적인 정부 정책,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의지로 인해 자본 시장에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블랙록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리야드에 지역 본부를 설립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블랙록은 사우디에서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공공투자기금으로부터 최대 50억 달러를 확보해 중동에 투자하고 리야드 기반의 투자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리야드는 해외 기업들에게 현지 진출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블랙록은 이미 아부다비의 셰이크 타훈 빈 자예드 알 나흐얀과 협력해 데이터 웨어하우스 및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타미 사장은 “지역 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이 지역에서 회사의 초점이 AI 인프라를 포함한 민간 시장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치는 블랙록이 모하마드 알파힘을 아랍에미리트 사업 책임자로 임명하고 벤 파월이 이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블랙록 투자 연구소의 최초의 중동 및 아시아 태평양 수석 투자 전략가로 임명한 이후 나온 것이다.
아부다비와 리야드는 중동의 주요 비즈니스 허브가 되기 위해 두바이와 경쟁하고 있다. 아부다비와 리야드는 각각 1조 달러 이상의 국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 풀 중 하나다.
블랙록 주가는 현재 1,049.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실시간 인기기사
- 엔비디아(NVDA.O), 구글(GOOGL.O)의 양자 컴퓨팅 프로세서 설계 지원
- 딜리버리 히어로(DHER.DE), 중동 사업부 ‘탈라바트’ 두바이 IPO 계획
- 레볼루트, 英 거래 라이선스 획득
- 엔비디아(NVDA.O), 구글(GOOGL.O)의 양자 컴퓨팅 프로세서 설계 지원
- 딜리버리 히어로(DHER.DE), 중동 사업부 ‘탈라바트’ 두바이 IPO 계획
- 레볼루트, 英 거래 라이선스 획득
- 박태환 출전에 논란, ‘생존왕’ 수영 대결 긴장 고조
- 김도영, 프리미어12서 한국 야구의 새 희망으로 부상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