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체리 자동차의 산하 브랜드 제투어의 중형 SUV 트레블러 신형 모델이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등록됐다. 이에 따라 디자인과 구체적인 사양이 함께 공개됐다.
현지시간 17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신형 트레블러의 크기는 전장 4785mm, 전폭 2022mm, 전고 1910mm, 휠베이스 2800mm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 터보 엔진와 7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 출력 251마력, 최대 토크 39.8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느낌이다. 전면부는 대형 사각 그릴을 중심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제투어 로고가 중앙에 크게 배치됐다.
그릴 내부는 허니콤 패턴이 적용돼 미래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헤드램프는 사각형으로 설계돼 거칠고 강인한 느낌을 선사하며 범퍼 하단 양쪽 끝에는 보조 조명이 탑재돼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설게됐다.
차체는 전체적으로 박시한 느낌이다. 견고하고 강인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휠 아치와 휠 디자인은 입체적이고 투박한 스타일이며 블랙 하이그로스 클래딩은 차체 하부를 보호함과 동시에 세련미를 더한다.
실내도 주목할 만하다. 15.6인치 센터 플로팅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풀 LCD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아울러 레벨 2.5 ADAS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아쥴 주차, 비상 제동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투어 트레블러는 13만 990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2700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성비 면에서 국산 SUV보다 뛰어나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경우 남다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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