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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으론 턱도 없다” 동덕여대 복구비용 논란에 ‘현업자들’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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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정문에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학생들이 적은 항의 문구들이 붙어 있다. / 뉴스1
동덕여대 정문에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학생들이 적은 항의 문구들이 붙어 있다. / 뉴스1

동덕여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이어가면서 학생들이 떠안을 수도 있는 복구 비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학 측이 추산한 피해 규모는 최대 54억원인데, 현업자들은 “그 정도론 턱도 없다”며 예상 공사비를 높게 잡고 있다.

1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덕여대 시위 방식을 지적하며 학교 측의 복구 비용을 추산하는 글들이 잇달아 확산하고 있다.

이하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 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며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로 적은 항의 문구가 선명히 남아 있다. / 뉴스1
이하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 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며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로 적은 항의 문구가 선명히 남아 있다. / 뉴스1

자신을 외장공사업자라고 밝힌 누리꾼 A 씨는 “사진 보고 왔는데 (피해 비용) 54억원은 어림도 없다”며 “대학교 정문, 후문을 틀어막고, 학교를 올스탑시키고 인부들을 총동원하면 54억원으로 복구할 수 있을지 몰라도 대학교 특성상 그게 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사진 보니까 학교가 넓지 않아 특정 구간을 막아가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러면 공사가 엄청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공사 구간이 좁아도 요즘 공사장 안전이나 소방 관련해서 민감하기에 공사 기간과 인건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재료비가 문제가 아니고 이런 공사는 인건비가 진짜 많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A 씨는 보도블록 시공비를 콕 집어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근처 아파트에서 찍은 사진 보니까 아스팔트랑 보도블록을 새로 깔아야 할 것 같은데 총학에서 보도블록 시공비 들으면 아마 까무러칠 것”이라며 “학교에서 학생들한테 청구할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특성상 상주 인원이 있어서 공사 구간을 작게 잡을 수밖에 없다. 인건비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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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시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다른 누리꾼 B 씨는 “일반적으로 시위를 하면 콘크리트 벽에다가 하는데, 동덕여대 학생들은 바닥에 해놨더라”라며 “래커 유성페인트를 식용유·등유, 시너 혹은 페인트 리무버 등으로 지울 수 있다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다”고 설명했다.

B 씨는 “콘크리트 벽의 경우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여러 가지 재료들로 지울 수는 있다. 하지만 아스팔트나 보도블록은 물들어버려서 절대 못 지운다. 모든 자재를 써도 번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낙서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다 엎고 새로 까는 수밖에 없다”며 “더욱 심각한 건 처음 신규로 시공하는 비용보다 철거하고 다시 까는 비용이 2~3배 더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강성 노동조합도 바닥에 래커칠은 안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앞서 15일 동덕여대 측은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띄워 이번 시위로 대학이 입은 피해 금액이 최대 54억원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에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같은 날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 점거를 해제하기 위해 학생들이 취약한 금전적 문제로 겁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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