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이하 AMAT)의 회계연도 2024년 4분기(8~10월) 매출액은 70.5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늘어 컨세서스를 소폭 웃돌았다. EPS(Non-GAAP)는 2.32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6% 상회했다.
2025년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71.5억 달러(중간값)로 시장 기대치인 72.5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고, EPS(Non-GAAP) 가이던스는 2.29달러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AI 발전에 따라 적용될 신기술(GAA, BSPDN, 3D DRAM, Advanced Packaging, 전력 반도체 등)들은 모두 재료공학의 발전을 통해 구현되는 장치 아키텍처 전환”이라며 “이는 소재/부품/장비 단에서의 기초 물질(원자 수준) 변화로부터 이익이 발생함을 의미하고, 해당 영역에서 AMAT는 글로벌 1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AMAT는 컨퍼런스 콜에서 GAA/BSPDN 기술 전환으로 100K장/월 당 120~140억달러의 시장 성장을 전망했다. FY2024에 GAA 전용 장비 25억 달러를 출하했고, FY2025에는 50억 달러를 초과하며 전년 대비 100%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실적 발표 이후 AMAT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하락했다.
내년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가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AI 이외 장비 수요 부진과 트럼프 시대의 대중국 전략 불확실성 때문이란 분석이다.
문승환 연구원은 “하지만 AI 수요는 여전히 낙관적이고, AI 생태계 내 AMAT의 입지는 높아지고 있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주가 조정 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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