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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랜차이즈 무인 카페에서 10대 고등학생 여러 명이 8개월 간 음료를 공짜로 뽑아 마신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대전에서 무인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일 본사로부터 ‘비밀번호로 결제되는 음료가 너무 많다. 확인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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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다수의 고등학생들이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선택한 뒤 비밀번호를 입력해 음료를 무단으로 취득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8개월간 같은 수법으로 530만 원이 넘는 음료를 뽑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3월 40건으로 시작해 6월 125건, 8월 123건으로 늘었고, 9월에는 252건까지 대범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달에도 201건을 기록했다. 누적 피해액은 534만5600원에 달한다.
조사 결과 이들은 A씨가 키오스크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을 몰래 보고 이를 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곧바로 경찰과 해당 학교 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조만간 학교 측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사기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성년자라고 봐 주면 안 된다” “부모들에게 피해 금액을 청구해야 한다” “나라의 미래가 어둡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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