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천 남동문화재단 출범과 동시에 초대 대표로 선임된 김재열 대표가 최근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년간 김 대표가 세운 재단의 반석 위에 앞으로 더 주어진 2년간 공고한 건축물을 지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구에 문화예술 깊은 뿌리 내려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는 스스로가 50년 이상 남동구에 산 구민이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 지역은 포구와 대공원, 숲과 호수, 염전이 있는 자원이 풍성했다.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환경 속 다양한 문화 요소를 바탕으로 문화재단이 할 역할은 무궁무진했다.
재단의 첫 선장으로 부임한 김재열 대표는 그런 작업을 차근차근 해나갔다. “소래아트홀과 소래역사관, 남동과 서창의 두 생활문화센터를 중심으로 구민께 친숙하고 다채로운 문화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구 출연금 외에도 문체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등 외부 공모를 통해 지난해에 만 총 1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유치한 것도 동력에 한몫했다.
“특히 건립 후 13년 동안 마땅한 보수 공사도 하지 못했던 소래아트홀을 쾌적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한 점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답니다.”
▲ 4대 전략과 7개 역점사업
김재열 대표는 구민들의 문화적 삶을 완성하고 남동구가 문화로 더욱 풍요한 지역이 되도록 모든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제는 재단의 비전전략체계를 정비하고 ‘일상 속 문화경험 확산’, ‘독특한 지역 가치 창출’, ‘문화연결망 구축’, 문화성장 촉진’이라는 4대 전략을 실행할 때입니다.”
남동구 유일의 문화예술 전문기관이라는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직원들이 유기적으로 합심하는 초심도 그가 강조하는 바다.
“지역 예술인들 구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남동문화재단의 안정화를 통해 남동구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글·사진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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