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부산=조윤찬 기자 ‘‘던전앤파이터(던파)’’ IP 신작 ‘프로젝트 오버킬’이 이용자에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네오플은 ‘던파’ 후속작을 개발하고 있다며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과거 추억이 생각나도록 자극을 드리겠다”
14일 넥슨 자회사 네오플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 오버킬’의 개발 계획을 밝혔다.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의 다중 우주 이야기를 다룬다. 개발사 네오플은 2D 그래픽을 배경으로 하는 ‘던파’를 3D 그래픽 게임으로 개발하는 중이다.
해당 게임은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축제 ‘지스타2024’에 전시된다. 이날 지스타 현장에서는 이용자들이 ‘오버킬’에 몰입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명진 네오플 DNF IP 총괄 PD는 “하나의 게임에서 모든 이야기를 보여드리기 어려웠다”며 “더 다양한 접근을 위해 ‘오버킬’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완 네오플 오버킬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원작에서 느껴보지 못한 8방향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며 “‘던파’ 후속작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 웨펀마스터와 넨마스터 직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웨펀마스터는 발도, 넨마스터는 넨탄 등의 스킬을 쓸 수 있다. ‘오버킬’에 원작 스킬이 구현돼 기존 IP 팬은 익숙함을 느낄 수 있다. 네오플은 스토리 부분에서 원작과 차별점을 둘 계획이다.
박 CD는 “한국은 2,000만명, 중국에선 7억명 이상이 던파를 경험했다”며 “이용자들이 과거 추억이 생각나도록 자극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원작 ‘던파’는 키보드로 수십 가지 커멘드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콤보 시스템은 ‘던파’의 주요 특징이다. 네오플은 콤보 시스템은 ‘오버킬’에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박 CD는 “오버킬은 패드, 모바일, PC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원작처럼 커멘드를 20개 넘게 만들 수 있도록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오버킬은’ 원작처럼 아바타를 착용해 외형을 꾸밀 수 있도록 개발된다. 박 CD는 “원작과 유사한 아바타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장비 교체로는 외형을 꾸밀 수 없다. 다른 ‘던파’ IP 신작 ‘카잔’은 장비 착용으로 외형을 꾸밀 수 있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는 스킬을 사용할 때 사운드 효과가 원작 대비 부족하다. 이에 대해 윤명진 PD는 “스킬마다 있는 시그니처 사운드는 아직 작업이 많이 안 붙었다”며 “사운드 작업은 게임 기능을 바꿀 게 없다고 여겨지면 작업에 들어간다”고 답했다.
‘오버킬’은 국내외 서비스를 목표로 하지만 아직 출시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윤명진 PD는 “이용자들께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알리고 싶었다”며 “출시할 만큼 완성돼 공개한 건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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