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일동 시선집중…어수선한 시험장에 등장한 한 학생의 몸에 꽂혀 있던 것

위키트리 조회수  

수능 하루 전날 수술을 받아 시험장에 피 주머니를 차고 온 학생이 등장해 응원이 쏟아졌다.

14일 오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경기도교육청 제37지구 11시험장인 남양주시 호평고등학교 안으로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 뉴스1
14일 오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경기도교육청 제37지구 11시험장인 남양주시 호평고등학교 안으로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 뉴스1

14일 오전 7시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기도교육청 제37지구 11시험장인 남양주 호평고등학교 앞에는 아침 일찍부터 수험생을 태운 학부모들의 차로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한 학생의 등장으로 어수선하던 시험장 입구가 잠시 조용해지는 일이 일어났다. 이 소식은 이날 뉴스1을 통해 전해졌다.

교통경찰이 “여기에 정차하면 안 된다”라고 외치며 분주하게 손짓하자 차들은 질서정연하게 움직였다.

이날 남양주의 아침 기온은 영상 10도 안팎으로 포근했다. 올해는 다행히 ‘수능 한파’가 없어 많은 학생의 옷차림이 대체로 가벼웠다.

결전의 날을 맞은 수험생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역력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가는 학생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학부모들의 얼굴에도 자녀 못지않게 걱정이 드리웠다. 한 부모는 떨고 있던 자녀를 꼭 안아주며 “어떤 결과가 나와도 네 편”이라고 속삭이기도 했다.

4일 오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경기도교육청 제37지구 11시험장인 남양주시 호평고등학교에서 만난 피주머니를 단 수험생 / 뉴스1
4일 오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경기도교육청 제37지구 11시험장인 남양주시 호평고등학교에서 만난 피주머니를 단 수험생 / 뉴스1

그때 한 학생의 등장에 시험장 입구에 있던 많은 이들의 눈길이 일제히 쏠렸다. 학생의 외투 주머니 밖으로 피 주머니를 연결한 호스가 삐져나와 있었다.

이 학생의 부모는 “아이가 어제 수술을 받았다. 차를 끌고 위까지 올라가도 되느냐”라고 학교 관계자에게 물었다. 학생의 배엔 피 주머니가 달려 있었다.

학교 측은 몸이 성치 않은 수험생을 위해 흔쾌히 요청을 수락했다. 잠시 통증을 호소하던 학생은 얼른 부모의 차에 올라타 학교 안으로 사라졌다.

올해 경기도 수능 응시자는 전년 대비 7478명이 증가한 15만 3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험생의 29.4%를 차지하는 수치로, 전국 최대 인원이 경기도에서 응시하는 셈이다.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 수는 16만 1784명이다. 지난해보다 2042명이 늘었으며 2004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특히 재수생이나 반수생 등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을 뜻하는 N수생이 많아진 이유에는 내년도 의과대학 증원의 영향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에 도전하는 N수생이 늘면서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학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위키사주] 고민해결 오늘의 운세 보러가기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뉴스] 공감 뉴스

  • 박상웅 주최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별강연회 성료
  • "아빠들 심장 떨린다"…신형 쉐보레 말리부, 역대급 렌더링 등장
  • "연금·건보개혁 없으면 40년 뒤 복지지출 비중 74% 증가"
  • 탯줄도 그대로… 지하상가 화장실서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됐다
  •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체계화 필요
  • [르포] 매립지엔 자연이 살아 숨 쉰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MBC '오늘N' 2381회 임영웅 추천 두부전골 맛집 위치 어디 주소

    연예 

  • 2
    서울역놀거리 핫플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우연히 웨스 앤더슨2 12월 전시회

    여행맛집 

  • 3
    선두 도약 나서는 대한항공, 대체 선수에 방긋 "서브·블로킹·공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주고 있다" [MD인천]

    스포츠 

  • 4
    겨울이 성큼 다가오자 여행사에서 쏟아지는 겨울 해외 여행 프로모션

    여행맛집 

  • 5
    "기량 눈에 띄게 좋아졌다" 194cm 장신 파이어볼러 제구 불안감 떨치나, 투수코치가 꼭 집었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지금 뜨는 뉴스

  • 1
    [금주의 게임 순위] '라스트 워' 매출 1위 10일간 지속...스토커2·루마섬 순위 진입

    차·테크 

  • 2
    비니 쓴 형사 손석구X프로파일러 김다미 '나인퍼즐'…감독 결심 바꾼 新 추리물 [2024 DCS]

    연예 

  • 3
    DOA 말고 '데이트 어 라이브'....'에버소울'과 '그랑사가 키우기' 콜라보

    차·테크 

  • 4
    플레이브 팬콘 ‘헬로, 아스테룸', 플리 향한 예고편&스틸 공개

    연예 

  • 5
    뭐 먹을지 고민일 때 참고할 로제와 소희의 다이어트 도시락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박상웅 주최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별강연회 성료
  • "아빠들 심장 떨린다"…신형 쉐보레 말리부, 역대급 렌더링 등장
  • "연금·건보개혁 없으면 40년 뒤 복지지출 비중 74% 증가"
  • 탯줄도 그대로… 지하상가 화장실서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됐다
  •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체계화 필요
  • [르포] 매립지엔 자연이 살아 숨 쉰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MBC '오늘N' 2381회 임영웅 추천 두부전골 맛집 위치 어디 주소

    연예 

  • 2
    서울역놀거리 핫플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우연히 웨스 앤더슨2 12월 전시회

    여행맛집 

  • 3
    선두 도약 나서는 대한항공, 대체 선수에 방긋 "서브·블로킹·공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주고 있다" [MD인천]

    스포츠 

  • 4
    겨울이 성큼 다가오자 여행사에서 쏟아지는 겨울 해외 여행 프로모션

    여행맛집 

  • 5
    "기량 눈에 띄게 좋아졌다" 194cm 장신 파이어볼러 제구 불안감 떨치나, 투수코치가 꼭 집었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금주의 게임 순위] '라스트 워' 매출 1위 10일간 지속...스토커2·루마섬 순위 진입

    차·테크 

  • 2
    비니 쓴 형사 손석구X프로파일러 김다미 '나인퍼즐'…감독 결심 바꾼 新 추리물 [2024 DCS]

    연예 

  • 3
    DOA 말고 '데이트 어 라이브'....'에버소울'과 '그랑사가 키우기' 콜라보

    차·테크 

  • 4
    플레이브 팬콘 ‘헬로, 아스테룸', 플리 향한 예고편&스틸 공개

    연예 

  • 5
    뭐 먹을지 고민일 때 참고할 로제와 소희의 다이어트 도시락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