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화생명(08835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2024년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2368 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25% 하회했으나 추정치에는 부합했다. 리츠향 건물 매각익이 반영되면서 투자이익은 호조를 보였으나, 보험이익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CSM 상각이익에도 연금 상품 손실 전환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며 보험손익은 소폭 부진했으나, 리츠 매각익 등에 힘입어 투자이익이 이를 방어했다”평가했다.
신계약 실적은 양호하나 보험이익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한화생명의 보험이익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는데 CSM 과 RA 상각액은 견조했으나 손실부담계약과 발생사고요소조정 등으로 인한 비용이 반영됐다.
안영준 연구원은 “관련 비용이 발생한 원인은 금리 하락으로 연금/종신보험 등의 상품에 대한 예상 현금흐름이 악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예실차는 전년동기대비/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이익은 견조한 이자수익과 함께 한화리츠향 빌딩 매각익이 약 2800억 원이 반영되며 호조를 보였다. 다만 해외부동산 관련 손실이 약 1400억 원 반영되며 이를 일부 상쇄했다.
안 연구원은 “양호한 신계약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CSM 조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좀처럼 CSM 잔액이 순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K-ICS 및 해약환급금준비금 등 배당 제약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호한 신계약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듀레이션 갭 축소 등 이전보다 자본에 대한 부담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주환원에 대한 우려 요인이 먼저 해소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500원에서 3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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