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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AMD.O), 전 세계 인력의 4% 감원…AI 칩 개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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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드스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사진=AMD)
어드밴드스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사진=AMD)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어드밴드스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이 사용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복잡한 데이터 센터의 두뇌를 형성하는 칩의 수익성 높은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가장 가까운 경쟁자로 평가 받고 있다.

AMD는 13일(현지시간) 업계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해 AI 칩 개발에 집중하면서 전 세계 인력의 4%인 약 천 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AMD 대변인은 “우리의 자원을 가장 큰 성장 기회에 맞추기 위한 일환으로 여러 목표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AI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AMD의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분기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개인용 컴퓨터 부문은 29% 성장했으나 게임 부문의 매출은 이 기간 동안 약 69% 감소했다.

LSEG가 집계한 평균 추정치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2024년 데이터센터 부문이 98% 성장해 예상 총 매출 성장률인 1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드밴드스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어드밴드스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이 회사는 판매 가격이 높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에서 수요가 높은 AI 칩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투자해 왔다.

AMD는 올해 4분기에 새로운 버전의 AI 칩인 ‘MI325X’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AI 칩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제조 능력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이 회사의 연구 개발 비용은 지난 3분기 9% 가까이 급증한 반면, 매출 총액은 11% 증가했다.

AMD의 주가는 지난해 월스트리트가 AI 기술과 관련된 수익률에 베팅하며 주가를 두 배나 급등시킨 후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3%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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