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이스라엘의 계약 칩 제조업체인 타워 세미컨덕터는 칩 제조를 아웃소싱하는 ‘팹리스’ 기업을 위해 주로 자동차에 사용되는 아날로그 및 혼합 신호 반도체를 생산한다.
타워 세미컨덕터는 13일(현지시간) 칩 수요 회복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용량 확장을 위해 3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실리콘 포토닉스와 무선 통신 및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 사용되는 실리콘 게르마늄의 용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이번 투자에 대한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타워 세미컨덕터는 4분기 매출이 3억 8700만 달러로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3억 7920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 또는 하락 범위는 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분기 매출은 3억 7100만 달러로 월가의 추정치인 3억 7030만 달러를 상회했다. 분기별 이익은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주당 53센트를 상회한 주당 57센트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의 둔화로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칩 재고 수준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아날로그 칩 수요의 지표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개선이 칩 재고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타워 세미컨덕터는 지난 9월 인도의 아다니 그룹과 제휴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프로젝트를 위해 8394억 7천만 루피(100억 달러)를 투자해 처음에 4만 개의 웨이퍼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타워 세미컨덕터 미국 상장 주식은 시장 전 거래에서 7.5% 상승 후 13.0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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