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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 사망’ 태권도 관장이 삭제한 CCTV를 복원하니 충격적인 장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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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를 심정지 상태로 빠뜨린 관장이 1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7.19)/기사와 무관한 태권도 관련 자료 사진. ⓒ뉴스1/어도비스톡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를 심정지 상태로 빠뜨린 관장이 1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7.19)/기사와 무관한 태권도 관련 자료 사진. ⓒ뉴스1/어도비스톡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아이를 숨지게 한 30대 남성 A씨가 지운 CCTV 영상이 복원됐다.

지난 7월 12일 오후 7시께 양주시 덕계동의 태권도장에서 관장인 A씨가 B군을 매트 안에 거꾸로 넣어 약 27분간 숨을 못 쉬게 해 11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를 심정지 상태로 빠뜨린 관장이 1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7.19) ⓒ뉴스1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를 심정지 상태로 빠뜨린 관장이 1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7.19) ⓒ뉴스1

13일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사건 직후 급하게 삭제했던 태권도장 내 CCTV에 대한 복원작업을 벌여 최근 복원을 완료했다.

경찰이 복원한 영상에는 A씨가 B군의 머리를 세게 두드리거나 볼을 심하게 꼬집는 등 폭행 장면이 담겼다. 또한 A씨가 아이의 얼굴을 밀쳐 B군이 넘어질 듯 뒤로 밀리는 모습도 확인됐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사건 직전까지 두 달간 140차례나 B군을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CCTV 복원을 통해 새롭게 확인된 학대 혐의들도 추가해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A씨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19일 최종 변론이 종결된 뒤 결심 공판이 진행된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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