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부산=조윤찬 기자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 게임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시프트업이 ‘스텔라블레이드’로 7관왕을 해 2개 게임사가 모두 주인공이 됐다.
◇ 권영식 “나혼렙 콘솔 출시 준비”… 김형태 “다음엔 대상 받도록 하겠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앞서 본상 후보작은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M’ △넷마블네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렐루게임즈 ‘언커버 더 스모킹 건’ △미어캣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오븐게임즈 ‘쿠키런: 모험의탑’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등 9종이 공개된 바 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3개) 등은 심사위원회 심사 60%, 대국민 투표 20%, 전문가 투표 20%로 점수를 합산해 선정된다.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은 심사위원회 심사 70%, 전문가 투표 30% 점수 합산으로 결정된다.
후보작들을 보면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대통령상인 대상은 네오위즈의 콘솔 게임 ‘P의 거짓’이 받았다. 이에 콘솔 게임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게임업계의 예상을 깨고 모바일 게임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출시된 ‘나혼렙’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인도 등 글로벌 각지에서 뛰어난 매출 성과를 얻었다.
해당 게임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재산권)를 이용해 개발됐다. 원작은 세계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 누적 143억 조회수를 넘겼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대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겠다. 콘솔 플랫폼으로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2월에는 제주도 레이드를 업데이트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나혼렙’이지만 시프트업이 지난 4월 출시한 콘솔 ‘스텔라 블레이드’가 게임대상에서 7관왕을 했다. 이에 ‘나혼렙’과 ‘스텔라 블레이드’ 둘 다 주인공이 됐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상, 인기게임상도 수상하고,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우수개발자상까지 받았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다음에는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용자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상에는 ‘로드나인’, ‘트릭컬 리바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등 3종의 게임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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