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부산) 김영택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게임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 총 3350여 부스 참여…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는 총 335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주요 게임 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넥슨은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등 4종의 신작을 500여 대의 시연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이날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일반관(BTC)은 제2전시장까지 확대되어 참관객들에게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1층에 배치됐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지콘(G-CON)이 14~15일 양일간 열리며, 윤명진 네오플 대표의 키노트 연설을 비롯해 42개의 세션이 마련된다.
이어 ‘지스타 2024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가 17일 특설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넷마블 ‘나혼렙’…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최우수상
지스타 개막 전날인 13일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가 영예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 겸 넷마블네오 대표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K-웹툰을 기반으로 여러 게임이 개발됐지만, 최초의 글로벌 성공 사례라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K-콘텐츠가 게임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로 확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차지했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산 게임 최초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독점 퍼블리싱을 받아 지난 4월 출시됐다.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고품질의 액션이 호평받으며 현재까지 100만장 이상이 팔렸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기술창작상 ▲ 캐릭터 ▲ 그래픽 ▲ 사운드 ▲기획·시나리오 총 4개 부문을 석권하고, 게이머 투표가 반영되는 인기게임상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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