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민기자의 ‘드라이빙’] 볼보 XC90, 인기 모델인 이유… “단점이 안 보여”

시사위크 조회수  

볼보 XC90은 올해 글로벌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는 2016년 3월 출시돼 올해가 9년째로, 오랜 기간 동안 외관 디자인에서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여전히 꾸준한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 김포=제갈민 기자
볼보 XC90은 올해 글로벌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는 2016년 3월 출시돼 올해가 9년째로, 오랜 기간 동안 외관 디자인에서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여전히 꾸준한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 김포=제갈민 기자

시사위크|김포=제갈민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 플래그십 SUV XC90이 수입 준대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볼보 XC90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움과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및 인테리어에 편의성까지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진행된 볼보자동차코리아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준대형 SUV XC90 B6 모델을 시승했다. 시승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김포 용화사 인근까지 왕복 구간을 주행했다. 단조로운 코스지만 XC90의 승차감과 편의기능, 오디오 사운드 등을 체험하기에는 짧지 않았다.

시승 모델인 볼보 XC90은 전장(길이) 4,955㎜, 전폭(너비) 1,960㎜, 전고(높이) 1,770㎜, 축간거리(휠베이스) 2,984㎜ 크기로, 타사 동급 모델은 BMW X5·X6, 메르세데스-벤츠 GLE, 아우디 Q7, 렉서스 RX,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이 있다.

볼보 XC90 실내는 모던 럭셔리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 / 김포=제갈민 기자
볼보 XC90 실내는 모던 럭셔리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 / 김포=제갈민 기자

현재 판매 중인 볼보 XC90은 2세대 모델이다. 2015년 글로벌 시장에서 론칭을 알린 후 국내에는 2016년 3월 출시됐다. 국내 시장에서만 9년째 큰 변화 없이 판매를 이어오고 있음에도 올해 1∼10월 볼보 XC90은 1,353대가 판매됐다. 2016년 3월 국내 출시 후 8년 동안 연식 변경 및 상품성 개선, 부분변경을 거치긴 했으나 9년이 흐른 현재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 중이다.

볼보 XC90의 인기 비결은 완성도가 높은 볼보자동차의 패밀리룩, 여기에 인테리어 내장재를 고급 소재로 사용하면서 동시에 친환경 소재를 섞어 과하지 않은 ‘스웨디시 럭셔리’를 녹여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볼보 XC90 시트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사용해 만족도가 높다. 2열은 시트 등받이를 왼쪽, 오른쪽, 가운데를 각각 접을 수 있다. / 김포=제갈민 기자
볼보 XC90 시트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사용해 만족도가 높다. 2열은 시트 등받이를 왼쪽, 오른쪽, 가운데를 각각 접을 수 있다. / 김포=제갈민 기자

실내 인테리어에서 만족도가 높은 부분은 부드러운 가죽 시트다. 시트 크기가 크면서도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해 앉았을 때 ‘편하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실내 일부분에 우드 소재를 적용해 세련미와 중후함을 갖췄다. 또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 노브는 손에 잡히는 그립감도 뛰어나면서 동시에 미적 요소를 갖춰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주는 요소다.

2열은 활용도가 뛰어나다. 보통 SUV 모델을 살펴보면 2열 시트 등받이를 6대4 비율로 나눠 접을 수 있게 설계하지만 볼보 XC90은 좌우 시트와 가운데 시트를 각각 따로 접을 수 있다. 또한 B필러에 세로형 송풍구를 설치한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려 힘쓰고 있는 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이끌어 내는 부분이다. 볼보 차량은 XC90을 비롯해 대부분이 센터페시아 부분에 물리 버튼이 거의 없다. 물리버튼으로는 비상등이나 오디오 조작 및 볼륨 다이얼, 앞·뒤 유리창 열선 조작 버튼, 그리고 메인 디스플레이 홈버튼 정도가 전부다.

볼보 XC90은 티맵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별도의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판매하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 2개국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1열 수납공간인 콘솔박스는 음료 3개 정도를 눕혀서 보관할 수 있는 정도다. / 김포=제갈민 기자
볼보 XC90은 티맵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별도의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판매하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 2개국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1열 수납공간인 콘솔박스는 음료 3개 정도를 눕혀서 보관할 수 있는 정도다. / 김포=제갈민 기자

물리버튼이 적은 점은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기능 조작은 SKT와 공동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능 중 하나인 AI ‘아리아’를 사용하면 불편함이 없다.

주행 중에 “아리아”라고 부르면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작동하고, 이어 “히터·에어컨 23도(℃) 2단으로 켜줘”, “집으로 가자”, “○○○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면 주문 사항을 즉각 작동한다. ‘아리아’ 음성 조작 기능은 차량 내 어떤 위치에서든지 작동할 수 있어 2열과 3열을 모두 접은 채 뒤에서 누워 쉬다가도 음성으로 공조기와 음악을 조작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볼보 XC90은 2톤이 넘고 길이가 4.95m, 폭은 1.96m에 달하는 큰 차량임에도 시승 간 출력이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민첩한 움직임을 보였다. / 김포=제갈민 기자
볼보 XC90은 2톤이 넘고 길이가 4.95m, 폭은 1.96m에 달하는 큰 차량임에도 시승 간 출력이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민첩한 움직임을 보였다. / 김포=제갈민 기자

주행 느낌은 2톤이 넘는 준대형 SUV임에도 부드러운 가속 성능과 민첩한 움직임이 뛰어나다. 스티어링휠 조작 느낌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아 ‘큰 차’보다는 ‘작은 차’를 운전하는 느낌이다. 외부 소음 차단도 뛰어나 실내 탑승객은 보다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여기에 바워스앤윌킨스(B&W) 오디오 시스템은 풍부한 음향과 깨끗한 음질이 일품이다. 이는 지루하고 피곤할 수 있는 운전에 활기를 더해주는 요소로, 자동차 브랜드들이 고급 오디오 브랜드와 협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볼보 XC90이 수입 준대형 SUV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직접 시승을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 김포=제갈민 기자
볼보 XC90이 수입 준대형 SUV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직접 시승을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 김포=제갈민 기자
시사위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국민통합위 돌봄특위 출범…김한길 “이중근 회장 사회적 화두 던져…품격있는 돌봄 사회 기대”
  • [지스타 2024] '구름인파' 속 사진으로 전하는 현장 스케치
  • 앙평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의 장이 될 '지평 어울림센터' 운영 본격화
  • 트럼프 귀환에… KIEP, 내년 세계 성장률 3.2% → 3.0% 하향 조정
  • ‘만추를 즐기며 굿샷’…연천 재인폭포파크골프장 확장 조성 기념 대회 열려
  • [지스타2024] ‘던파’ 후속작 ‘오버킬’, 어떻게 개발되나

[뉴스] 공감 뉴스

  • [기획] 조안면 26살 죽음의 고리 더 옥좨온다
  • 주차하려 했을 뿐인데 “교통법에 이런 게 있나?”…황당 사연에 시민들 ‘공분’
  • ’39차례 사고 난 피해자’ .. 알고 보니, 이게 밥벌이였다
  • "마약했어요, 저 죽어요" 횡설수설한 김나정…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
  • 유튜브 스태프 ‘근로자성 인정’ 판결 나와…“노동시간 산정에 기준될 것”
  • [초점] '사법리스크' 한컴, 김연수 대표...차 뺑소니로 1000만원 벌금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 소불고기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닭 특유의 감칠맛이 전해지는 닭칼국수 맛집 BEST5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종영 눈앞’ 이친자·정년이·정숙한 세일즈..그 결말은?
  • 송재림 유작으로 남은 ‘폭락: 사업 망한 남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발달장애 아동 SF영화 공개
  •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윈터미팅까지 가야" FA 최대어 영입전 장기화 조짐, 점점 뜨거워지는 인기→양키스 라이벌 보스턴 참전까지

    스포츠 

  • 2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연예 

  • 3
    '골때녀' 아나콘다 방출… 윤태진 "그럼에도 축구가 재밌다" [TV온에어]

    연예 

  • 4
    엔씨소프트가 크래프톤·펄어비스의 미래?... 인기 게임 하나로는 롱런 보장 못해

    차·테크 

  • 5
    "AI·공공 데이터로 한우등급 예측" 거브테크 혁신 페스티벌 가보니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국민통합위 돌봄특위 출범…김한길 “이중근 회장 사회적 화두 던져…품격있는 돌봄 사회 기대”
  • [지스타 2024] '구름인파' 속 사진으로 전하는 현장 스케치
  • 앙평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의 장이 될 '지평 어울림센터' 운영 본격화
  • 트럼프 귀환에… KIEP, 내년 세계 성장률 3.2% → 3.0% 하향 조정
  • ‘만추를 즐기며 굿샷’…연천 재인폭포파크골프장 확장 조성 기념 대회 열려
  • [지스타2024] ‘던파’ 후속작 ‘오버킬’, 어떻게 개발되나

지금 뜨는 뉴스

  • 1
    한국, 프리미어12 개막전서 대만에 충격패

    연예&nbsp

  • 2
    이세영처럼 도쿄 여행하기

    연예&nbsp

  • 3
    부정적 사고로 점철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뭘까: 소통 전문가가 답을 내놨다

    연예&nbsp

  • 4
    "오랜만에 둘이" 정성호♥경맑음, 여섯째 생기나…괌 여행서 '뜨거운 금실 과시'

    연예&nbsp

  • 5
    “완결 8년 만에”… 최고 시청률 15% 찍은 한국 드라마, 못다한 이야기 시작된다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기획] 조안면 26살 죽음의 고리 더 옥좨온다
  • 주차하려 했을 뿐인데 “교통법에 이런 게 있나?”…황당 사연에 시민들 ‘공분’
  • ’39차례 사고 난 피해자’ .. 알고 보니, 이게 밥벌이였다
  • "마약했어요, 저 죽어요" 횡설수설한 김나정…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
  • 유튜브 스태프 ‘근로자성 인정’ 판결 나와…“노동시간 산정에 기준될 것”
  • [초점] '사법리스크' 한컴, 김연수 대표...차 뺑소니로 1000만원 벌금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 소불고기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닭 특유의 감칠맛이 전해지는 닭칼국수 맛집 BEST5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종영 눈앞’ 이친자·정년이·정숙한 세일즈..그 결말은?
  • 송재림 유작으로 남은 ‘폭락: 사업 망한 남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발달장애 아동 SF영화 공개
  •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추천 뉴스

  • 1
    "윈터미팅까지 가야" FA 최대어 영입전 장기화 조짐, 점점 뜨거워지는 인기→양키스 라이벌 보스턴 참전까지

    스포츠 

  • 2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연예 

  • 3
    '골때녀' 아나콘다 방출… 윤태진 "그럼에도 축구가 재밌다" [TV온에어]

    연예 

  • 4
    엔씨소프트가 크래프톤·펄어비스의 미래?... 인기 게임 하나로는 롱런 보장 못해

    차·테크 

  • 5
    "AI·공공 데이터로 한우등급 예측" 거브테크 혁신 페스티벌 가보니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한국, 프리미어12 개막전서 대만에 충격패

    연예 

  • 2
    이세영처럼 도쿄 여행하기

    연예 

  • 3
    부정적 사고로 점철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뭘까: 소통 전문가가 답을 내놨다

    연예 

  • 4
    "오랜만에 둘이" 정성호♥경맑음, 여섯째 생기나…괌 여행서 '뜨거운 금실 과시'

    연예 

  • 5
    “완결 8년 만에”… 최고 시청률 15% 찍은 한국 드라마, 못다한 이야기 시작된다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