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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재 양성 거점인 제2중앙경찰학교 전북 남원시 유치를 위한 대토론회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남원의 입지 조건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자치경찰발전연구원 장일식 부원장의 발제로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요성과 역할이 강조됐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 강기홍 교수와 경남대 김창윤 교수 등이 참여해 경찰 인재 양성의 중요성과 교육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전북경찰직장협의회 한정민 정책국장은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통한 경찰 역량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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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영상을 통한 인사말에서 “남원은 이미 설립지로서 충분한 장점 보유하고 있으며 교통의 중심지이자 국유지를 활용해 설립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적 사례가 될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의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장일식 자치경찰발전연구원 부원장이 ‘미래 치안 환경 변화에 따른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요성과 역할’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장일식 부원장은 제2중경의 조건에 대해 부지개발의 신속성, 경찰 내부의 수용성, 예정지역의 상생 분위기, 지역사회의 환영 등을 제시했다.
특히 장 부원장은 “영호남 지역의 교육생을 기준으로 교통접근성과 편리성을 반드시 고려 해야 한다”고 강조해 남원 유치의 타당성에 힘을 보탰다.
이어 박기관 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 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강기홍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교수 △김창윤 한국경찰학회장 △한정민 전북경찰직장협의회 정책국장 △김경아 한국자치행정학회장 △김시백 전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이 패널로 참석해, 미래 치안을 선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요성과 경찰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및 교육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설립된다면 이는 경찰 인재 양성뿐 아니라 국토 균형 발전의 중요한 상징이 될 것”이라며 “교육과 훈련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에 있어 전북 남원은 지리적 접근성과 국유지 활용 가능성 등에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남원시는 영호남을 잇는 교통 중심지로 고속도로와 KTX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전국 각지에서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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