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내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용을 중심으로 전기요금이 일부 정상화된 데 따른 결과로 안정적 흑자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연결기준 3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 69조8698억원, 영업이익 5조945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조 3991억원 늘었다.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4조 1833억원 증가했다. 63조9241억원을 기록한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8조 2158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전기 판매 이익은 4조9430억원 증가했다. 전기판매량이 0.8% 증가했고 지난해 세 차례 요금 인상으로 판매단가가 6.9% 상승한 데 기인한 결과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연료비는 4조325억원 줄었고 민간 발전사에 대한 전력구입비도 3조5247억원 줄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전은 4분기도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동 분쟁과 러.우 전쟁, 고환율 등 요인으로 에너지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나 지난달 24일 시행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전은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와 더불어 전력구입비 절감 등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 도입, 연료 세제 인하 기간 연장 등을 통해 전력구매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긴축 경영계획을 추진하는 등 재정 건전화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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