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 및 동호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을 소개하는 「우리 동호회 최고」 코너를 운영합니다. 명문 클럽 및 동호회를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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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와 클럽 소개 부탁드립니다.
“남양주에 살고 있는 이종서(67)입니다. 파크골프를 시작한 지는 1년 정도 됐습니다. 남양주에는 13개의 파크골프 클럽이 있습니다. 클럽 회원은 1000명이 넘는데요. 그중 저는 선후배들의 추천으로 금곡양정클럽에 들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클럽의 회원 수는 50명 정도 됩니다. 파크골프에 애정이 있는 남양주민이라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우리 금곡양정클럽은 남양주에서 가장 큰 파크골프 구장인 남양주파크골프장(왕숙천파크골프장)을 주로 이용합니다. 한 달에 한 번으로 모임 날짜를 정해두지만 반드시 참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시간 되는 사람끼리 언제든 만나 구장에서 깔깔대면서 즐겁게 파크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 클럽의 장점과 이모저모를 자랑한다면
“저는 파크골프를 시작하자마자 금곡양정클럽에 들어가게 됐는데요. 이 클럽에서 좋은 분들을 만난 덕분에 파크골프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클럽 사람들의 장점은 구장에서 처음 보는 사이일지라도 친해지는 데 거리낌이 없다는 겁니다. 처음 만난 클럽 회원들끼리도 편을 짜서 포썸도 하고 개인전도 합니다. 그렇게 점심이나 아이스크림 내기를 하면서 소소하게 파크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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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회원들의 활약을 자랑해 주세요.
“저희 클럽에는 5~6년 이상 파크골프를 친 분부터 저처럼 파크골프를 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까지 다양한 회원들이 있습니다. 경력과 상관없이 많은 회원이 파크골프 대회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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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크골프의 매력은
“매일 ‘파크골프를 진작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을’하고 후회합니다. 1년 전, 직장 선배가 본인이 다니는 파크골프장에 한번 따라와 보라고 하더군요. 그때 재미를 느껴 1년째 파크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파크골프를 우습게 보기도 하는데요. 오히려 일반 골프보다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일반 골프처럼 공이 원하는 곳으로 부드럽게 굴러가지 않아요. 처음에는 맘처럼 공이 굴러가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재미 붙이기 쉽지 않았죠. 하지만 6~7개월 마음에 여유를 두고 연습하다 보니 골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해 요즘은 거의 매일 같이 파크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 지자체에 바라는 점은
“첫 번째는 더위를 피할 시설과 음수대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봄, 가을에는 경기를 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여름 엄청나게 덥지 않았습니까? 물론 구장마다 하우스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파크골프를 하는 중에는 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또 물을 먹고 싶어도 음수대나 음료 자판기가 부족해 수분을 섭취하기 어렵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두 번째는 구장의 펜스가 부실하다는 겁니다. 종종 옆 코스에서 공들이 날아오기도 하는데 상당히 위험하더라고요. 제가 아는 분은 얼굴에 날아오는 공을 맞아 119에 실려가시기도 했습니다. 안전망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다 보니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자체에서 온열질환에 대비해 그늘막과 음수대를 구장 이곳저곳에 많이 설치하고, 공에 맞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펜스를 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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