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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3명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 ‘주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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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우리나라 미혼남녀가 가장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으로 ‘주거 지원’을 꼽았다. 2년 전에 비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늘었지만, 결혼자금 부담과 출산‧양육 부담은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저출생 대책으로 미혼남녀가 뽑은 것은 주거 지원이 33.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지원(20.8%),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14.0%) 순이었다.

미혼남녀 모두 주거 지원을 저출생 대책 1순위로 꼽았는데 그다음 순위에는 성별로 차이가 있었다. 미혼남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지원(27.1%), 미혼여자는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20.2%)을 저출생 대책 2순위로 꼽았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2.5%로 2년 전보다 2.5%포인트(p) 증가했다. 남자가 여자보다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11.5%p 더 높은데, 특히 미혼 남녀의 경우 견해 차이가 15.6%p로 더 크게 벌어졌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31.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출산과 양육이 부담되어서(15.4%),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9%) 순이었다. 미혼남녀 모두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결혼자금이 부족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미혼남자는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4%), 미혼여자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9.1%) 순이었다.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8명은 결혼식 문화가 과도한 편이라고 했다. 우리 사회의 결혼 비용이나 의식 절차 등을 포함한 결혼식 문화에 대해 76.9%가 과도한 편이라고 생각했으며, 이는 2년 전보다 3.8%p 증가한 수치다. 과도한 편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도시 지역이(77.4%) 농어촌 지역(74.5%)보다 2.9%p 더 높고, 40대에서 8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과거와 달리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거나,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었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7.4%로 2년 전보다 2.2%p 증가했다. 2012년(45.9%) 이후 계속 증가해 응답자 절반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고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한 것이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7.2%로, 2년 전보다 2.5%p 증가했다. 이 역시 2012년(22.4%)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4%로 2년 전보다 3.1%p 증가했으며, 그 비중은 남자가 여자보다 8.7%p 더 높았다.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는 63.5%로 2년 전보다 1.0%p 감소했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9%로 2년 전보다 4.2%p 증가했으나,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고 응답한 아내는 23.3%에 불과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15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15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비중은 57.3%로 2년 전보다 6.2%p 증가했다. 중‧고등학교 재학생이 공부하는 이유는 좋은 직업(직장)을 갖기 위해서(74.9%)가 가장 높고, 희망하는 대학(원) 진학(63.5%),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47.4%), 다른 친구들보다 공부를 더 잘하고 싶어서(38.2%) 순이었다. 자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60.9%로 2년 전보다 3.2%p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좋다고 응답한 비중은 53.8%로 2년 전보다 0.7%p 증가했다. 규칙적 운동, 정기 건강검진을 실천하는 비중은 2년 전보다 증가하였으나, 아침 식사하기, 적정 수면은 감소했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에 대하여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중은 28.9%로 2년 전보다 4.4%p 감소했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가 17.9%로 가장 높고, 다음은 경제적 위험(16.5%), 국가 안보(16.2%), 환경오염(10.0%) 순이었다. 밤에 혼자 걸을 때 불안하다고 느낀 비중은 30.5%이며, 특히 여자(44.9%)가 남자(15.8%)보다 야간 보행 시 불안감을 더 느꼈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전반적인 생활환경이 좋다고 체감하는 비중은 49.4%로 2년 전보다 0.3%p 감소했다. 환경 문제 중 불안감을 느끼는 부문은 미세먼지(67.4%), 기후변화(53.2%), 방사능(47.5%), 유해 화학물질(41.9%)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의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짝수해의 경우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을 다룬다. 통계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 동안 전국 약 1만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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