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키이우가 예상대로 조세법안 통과를 미루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의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최근 평가를 시작했다.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재무부 성명에 따르면 IMF는 4년간의 이니셔티브에 따라 11억 달러의 추가 트랜치를 위한 길을 열 수 있는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에 직원을 파견했다.
재무부는 우크라이나가 안정성에 대한 금융 리스크 평가와 국영 기업 민영화 전략 등 4가지 ‘구조적 벤치마크’를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주재 IMF 상주 대표 프리실라 토파노는 별도의 이메일 성명에서 “키이우의 직접 사절단은 11월 18일에 종료되며 그 이후에도 논의는 사실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IMF 관계자가 키이우가 모든 약속을 이행했다고 확인하면 12월에 자금을 받게 된다.
IMF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키이우에 약 98억 달러의 대출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아직 지출되지 않은 자금을 포함한 총 금액은 15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IMF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세금 인상 계획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부가가치세 인상을 제안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의회는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한 이른바 군 부담금을 포함해 여러 세금을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연 사유를 명시하지 않은채 서명하지 않은 채로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또한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1000 흐리우냐(24달러)의 일회성 지급금을 경제 구호금으로 할당할 계획이다.
반면,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9월 IMF의 평가는 흐리우냐 평가절하 속도와 금리 정책을 놓고 우크라이나 중앙은행과의 갈등을 드러냈다.
IMF는 우크라이나 전력망 운영자의 최고경영자 해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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