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인 11월 11일을 맞아 서울 한복판에 높이 555m에 달하는 초대형 빼빼로가 등장한다. 안타깝게도(?) 재료는 초콜릿과 과자가 아니다. 침샘 폭발해도, 먹을 수 없단 말이다.
국내 ‘빼빼로데이’ 유행을 선도한 롯데웰푸드는 이날 빼빼로데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환대하는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영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를 롯데월드타워에 송출한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에 지어진 마천루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높이 555m로 2024년 현재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미디어 파사드에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반기는 빼빼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서울 하늘을 비추는 롯데월드타워를 보며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이 빼빼로데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며 “한국의 토종 데이 문화가 세계적으로 즐기는 한국 문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빼빼로데이는 양력 11월11일에 맞이하는 대표적인 상업 기념일이다. 아라비아 숫자 ’11’과 빼빼로의 길쭉하고 얇은 생김새를 연관지어 만들었다. 1990년대 본격 인지도가 상승했는데, 여기엔 롯데 측의 발빠른 마케팅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월드타워의 미디어 파사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송출될 예정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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