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검색 서비스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단 24(DAN 24)’ 콘퍼런스에서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 기능 등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150분간 진행된 키노트 세션에서 “지난 1년간 수십 건의 생성형 AI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는 사용자와 창작자를 위한 AI 도구, 중소기업과 브랜드사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보안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B2B 사업 영역까지 폭넓은 생성형 AI 기술 라인업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검색 기능을 공개했다.
최재호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에 따르면, 이 기능은 기존 통합검색 기술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결합한 형태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AI 브리핑’ 기능이다. 이는 단순히 우수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양질의 출처를 다수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네이버는 이 기능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며,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 검색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정답만을 제공해 출처로의 연결을 제한하는 방식보다는 다양한 출처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특징을 갖는 네이버의 통합검색 속에 AI 기술을 녹임으로써, 더 많은 콘텐츠들이 트래픽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창작자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런 AI 기술 도입이 창작자 생태계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계속해서 네이버의 창작자 생태계가 더 크고 단단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수익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창작을 쉽고, 다채롭게 펼쳐 나갈 수 있는 AI 편집 도구들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매년 매출의 20%-2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 혁신을 지속해왔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네이버는 변화하는 기술 패러다임에 자체 기술로 적극 대응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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