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7일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새로운 시즌인 ‘세트 13: 아케인’을 앞두고 관련 개발자들이 참석하는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화상 인터뷰에는 ‘세트 13: 아케인’의 개발을 담당한 여러 개발자가 참석해 신규 세트의 테마와 게임 내 설명 그리고 간단한 Q&A까지 이뤄졌다.
이번 ‘TFT’의 세트 13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이용해 만든 ‘아케인’으로, 지난 2021년에서 일부 느낄 수 있었던 ‘아케인’ 고유의 기물들을 시작으로 ‘아케인’ 시즌 2 분위기에 충실한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세트 13: 아케인’의 개발 배경에 대해 담당 발자는 “개발 초기에서부터 ‘아케인’이라는 설정에 올인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용자들이 ‘아케인’을 깊게 느끼게 하고 싶어, 분위기 뿐만 아니라 ‘아케인’ 팬들을 위한 요소도 게임 내에서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이번 세트 13에는 벤더, 바이올렛, 파우더와 같은 ‘아케인’ 관련 신규 챔피언 10종을 시작으로 이상현상, 증강 등이 추가된다.
대표적인 시너지로는 집행자, 파이어라이트, 패밀리 등이 소개됐다. 집행자의 경우 바이, 케이틀린을 시작으로 낮은 단계에서도 특성 인원 수를 채울 수 있다. 이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필트오버 관련 챔피언들이 많으며, 수배 중인 적을 쓰러트리면 보상을 얻는 방식이다.
파이어라이트는 호버보드를 타고 돌격하는 시너지이며, 패밀리 특성은 바이와 징크스를 조합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시너지이다.
‘아케인’에 맞는 다양한 게임 내 콘텐츠도 추가된다. ‘톡톡이의 시험’은 새로운 ‘아케인’ 특성을 배우는데 조금 더 집중되어 있는 형태로 추가되며, 독특한 방식으로 챔피언을 강화하는 ‘세트 체계: 이상현상’은 4-6에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만큼 리롤 가능하다. 또한 특정 자리에 유닛을 배치해 효과를 받을 수 있어, 매 판마다 새로운 운영을 방식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새로운 협동 증강인 ‘시스터’는 영웅 증강의 새로운 시도로 바이와 징크스를 통해 발동되며, 자매 효과를 발동시켜 적을 쓰러트릴 때마다 능력치가 상승하는 증강이다. 이 밖에도 100 개 이상의 신규 증강이 추가되며 새로운 느낌으로 ‘TFT’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일부 편의성, 장식 요소, E스포츠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지금까지 아이템이 늘어난 만큼 벤치에서도 아이템을 조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미니 전략가로는 미니 점화단 에코, 미니 아케인 바이, 미니 아케인 케이틀, 미니 프레스티지 아케인 열혈 팬 애니가 추가되고, 전략가로는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가 새롭게 추가된다.
‘TFT’ 관련 E스포츠 대회는 오는 12월 13일에 ‘마카오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12명이 참가하며 오픈 브라켓 토너먼트로 약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무대에서는 개발자 Q&A를 비롯해 ‘TFT’의 추후 로드맵도 공개될 예정이다. 동시에 ‘아케인’ 배경의 포토존과 굿즈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TFT’의 ‘세트 13: 아케인’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간단한 Q&A가 진행됐다. 아래는 진행된 Q&A 내용의 일부이다.
Q : ‘아케인’ 테마를 ‘TFT’ 내에서 다채롭게 표현한 것 같다. 증강, 기물, 시너지 등 여러 요소에서 아케인의 색체가 묻어나는데, 이러한 느낌을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공들인 것이 있다면?
A : 이번 아케인 테마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10명의 오리지널 캐릭터와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같은 신규 장식 요소를 비롯해 증강이 도입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개편해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그렇기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인 특정 요소를 선택하기 힘들정도로 많은 개발진들이 힘을 합쳐 작업했다.
Q :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톡톡이의 시험, 아이템 대기석 등 일부 편의성 부분들이 개편됐다. 추후 변경되거나 개편될 부분이 있다면?
A : 이용자들이 아이템 창고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은 피드백을 준 부분이 소모 아이템이 창고에 가득 차 있을 때였다. 이번 개선을 통해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슬롯이 20개로 증가하고 재조합기와 제저기를 중합할 수 있게 됐다.
그렇기에 이전처럼 벤치에 있는 챔피언에게 아이템을 만들고, 적절한 챔피언을 찾고, 판매하는 과정이 사라져 이전보다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 이번 전략가가 처음으로 SD 디자인이 아닌 새로운 형태로 나온 것 같다. 이러한 방식을 채택한 이유가 있는지?
A : 미니 챔피언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는 테마나 챔피언도 있다. 개발진들은 챔피언이 지난 판타지를 탐구하면서도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챔피언을 색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는 드라마에서 느끼는 감정을 게임 내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Q : ‘TFT’의 이전 테마들에는 장난스럽고 귀여운 것들이 많았는데, 이번 아케인 테마는 진지하고 어둡다고 느낀다. 분위기가 바뀌어 개발간에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
A : 이전보다 어두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아케인의 애니메이션 콘셉트를 많이 참고했다. 10명의 아케인 캐릭터 말고도 아케인의 스타일을 게임 내 적용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사운드나 움직임 등 기존에 가진 어둡고 불안한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비주얼은 단순한 ‘TFT’의 콘셉트를 채용해 개발했다.
Q :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의 모델링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이러한 원본 느낌의 전설이를 앞으로도 만날 가능성이 있는가?
A :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는 시리즈의 첫 번째 콘텐츠로, 앞으로 더 많은 해방된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 : 소환사의 협곡에 없는 아케인 고유 캐릭터도 미니 챔피언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지?
A : 향후 흥미롭게 생각해볼법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Q : 소환사의 협곡에서는 바이, 징크스, 케이틀린간의 추가 골드를 얻을 수 있는 ‘수사중’,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와 같은 이스터에그가 있다. 이번 ‘TFT’에도 이러한 이스터 에그가 존재하는지 궁금하다.
A : 이번 세트에는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만한 몇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기는 하다. 지금 알려드리면 재미가 떨어질 것 같다(웃음).
Q : 이상현상의 ‘진화’는 기계화된 이후 빅토르의 캐치프레이즈인 ‘영광스러운 진화’와 연관이 있어보인다. 해당 이상현상이 실제로 마공학 핵에 기반한 능력인지 궁금하다.
A : 이 또한 말씀 드리기 어렵다. 이상현상에도 다양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만큼, 이번 아케인 세트를 플레이하면서 비밀을 알아내주셨으면 좋겠다(웃음).
Q : 크리스티안 링케 제작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케인’은 인기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2개의 시즌으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TFT’의 세트 13 ‘아케인’도 시즌 2와 맞춰 업데이트를 계획한 것인지 궁금하다.
A : 세트 13은 아케인 시즌 2에 맞춰 기획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 이번에 아이템 창고가 개편됐는데,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어느정도 반영됐는지 궁금하다.
A : 라이엇게임즈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템 창고도 당연히 오래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요소 중 하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템 슬롯을 20개로 늘렸고, 재조합기와 제거기가 하나의 슬롯만 차지하는 스택형 아이템으로 변경됐다. 거기에 창고에다가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져 이용자들이 큰 체감을 느낄 수 있을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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