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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핸드볼 H리그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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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핀슛을 날리는 정수영.
▲ 스핀슛을 날리는 정수영.
▲ 점프슛을 시도하는 심재복.
▲ 점프슛을 시도하는 심재복.
▲ 포효하는 정강욱 인천도시공사 감독.
▲ 포효하는 정강욱 인천도시공사 감독.

인천도시공사가 24-25 핸드볼 H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0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개막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26대 22로 이겼다.

최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결승전에서 만나 패배했던 충남도청이기에 인천도시공사는 이날 경기에 더욱 집중했다.

전반 초반부터 공방전을 벌이며 팽팽하게 긴장을 유지하던 인천도시공사는 진유성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충남도청의 중앙을 파고들었다. 이에 맞선 충남도청은 오황제의 속공과 최현근의 강력한 슛으로 인천도시공사의 골대를 공략했다.

전반 막판 인천도시공사가 9대 9 동점에서 3골을 잇따라 넣으면서 결국 12대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인천도시공사는 16대 13까지 격차를 벌렸다 19대 20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진유성이 오버슛으로 균형을 맞췄고 노련한 정진호의 3골을 포함, 연달아 5골을 터트려 24대 20으로 재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인천도시공사가 26대 22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창우 인천도시공사 골키퍼는 역대 1호 통산 18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정수영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정강욱 인천도시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조금씩 맞춰가면서 올라가자고 했는데 첫 경기 승리해서 기쁘다. 부상 방지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미들 속공 없이 그냥 느슨하게 하나하나 넣자는 생각으로 템포를 죽이고 플레이를 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MVP 정수영은 “한달 전에 전국체육대회 결승에서 충남도청에 패했기 때문에 이긴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경험이나 연륜에서 앞서 위기를 잘 극복했던 거 같고, 첫 경기 승리로 단추를 잘 끼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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