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전국 단위 만족스러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단양군이 발표한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연례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에서 단양군이 전국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행만족도 21위를 달성한 군은 올해 총점 735점(1,000점 만점)으로 13계단을 뛰어오르며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단양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2년부터 3년째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을 비롯해 수상레포츠 아카데미, 전국 요트대회 등 각종 수상스포츠 관련 행사를 추진했다.
또,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단양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단체관광객 팸투어,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등 다채로운 관광지원 프로그램, 문화체험을 운영하고 있고 이런 노력이 순위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여행자가 가장 선호하는 여름철 키워드가 ‘바다’임에도 내륙 지역이 우세했음을 고려하면 ‘여름은 바다’라는 공식이 더이상 통하지 않고, ‘물가·상도의’가 여행자 만족도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사실은 시사점이 많다.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군은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기관·단체·상인들이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바가지근절, 친절교육에 철저를 기할 발침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내륙관광 1번지를 자부하는 단양의 명성에 걸맞게 순위가 상승해서 고무적이지만, 한 해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여름, 가을철에 편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한 계절에 치우치지 않는 관광객 맞이는 물론,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식물원과 다리안 워케이션(웰니스 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부터 매년 9월 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관광지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077명에게 주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만족도)’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추천의향)’ 여부 등 종합 만족도 조사는 기초 시·군별 여행지 만족도 비교·분석 자료로 사용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주시가 1위를 달성했으며 산청군·평창군(공동 2위), 순천시, 고성군, 신안군·영월군(공동 6위), 단양군(8위), 문경시·인제군·진도군(공동 9위)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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