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포티넷(FTNT)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포티넷의 3분기 매출액은 1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해 컨세서스인 14.8억 달러를 웃돌았다. Billings는 1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늘어 이 역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제품 매출액은 4.74억 달러로 1.7% 늘었으며 서비스 매출은 10.34억 달러로 19.1% 증가했다. 제품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역성장 트렌드를 탈피했다. Non GAAP 영업이익률은 36.1%를 기록했다.
이영진 삼성증권원 연구원은 “제품 매출 부진에서 벗어난 회복세”라며 “신규 성장 동력을 포함해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2분기 실적에서 확인한 업사이드 대비 아쉬운 실적이란 판단이다.
4분기 Billings 가이던스는 19~20억 달러로 컨세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이영진 연구원은 “긍정적 10월 및 11월 트렌드 속 아직 체결되지 못한 대형 딜이 존재한다는 언급은 가이던스 업사이드 요인이지만, Next DLP와 Lacework 인수가 Billings 및 매출에 미친 비유기적 성장 영향을 고려하면 아쉬운 가이던스”라고 파악했다.
서비스 사업 내 SASE와 SecOps의 모멘텀이 지속되고 Billings 성장도 각각 14% 및 32%로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분야 Billings의 50%가 기존 네트워크 보안 베이스에서 창출되며 전사적 관점의 시너지가 존재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네트워크 보안 Billings 성장도 +1%로 전환하면서 백로그 제외 시 제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두자릿 수 성장하며 과거 트렌드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25년 도래 예정인 제품 교체 사이클도 아직은 낮은 가시성을 보이고 있고 지난 분기 대비 시장 환경 개선 및 불확실성 축소 측면에서 놀라움은 없는 실적”이라며 “사이버 보안 내 피어 기업 실적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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