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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뒤편서 불에 탄 승용차 발견, 그런데 차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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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서 렌터카 차량 화재 뒤 운전자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전날 오후부터 A(충남 보령시) 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불에 탄 A 씨의 렌터카 / 연합뉴스(충남 서산소방서 제공)
불에 탄 A 씨의 렌터카 / 연합뉴스(충남 서산소방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전말은 이러했다. A 씨는 앞서 지난 8일 오후 9시 39분께 가족과의 전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는데, 이로부터 40여 분 뒤 서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그가 몰던 렌터카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차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차적 조회 등을 통해 A 씨의 신원을 파악하던 중 그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화재 현장 5km 지점에서 A 씨의 전화기를 발견해 수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색 중으로 실종 원인 등 자세한 경위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4월에는 인천의 한 도로에서 경계석을 들이받아 차량에 불이 나게 한 운전자가 그대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1시 16분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교차로를 달리던 전기차가 도로 경계석을 추돌했다. “차량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54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22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운전자는 차량에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차량은 렌트카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렌트카 업체 및 사고 현장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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