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창단 11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2 우승과 함께 1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룬 FC안양 선수단이 지난 9일 홈구장인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시청까지 2㎞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갖고 시민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선수단이 FC안양 서포터즈인 A.S.U.RED의 북소리에 맞춰 행진을 하자 길가의 시민들을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안양시청에서 선수단을 맞이한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은 “지난 11년간의 여정이 우승 피날레와 1부리그 승격이라는 찬란한 결실로 막을 내렸다”며 선수단을 환영했다.
최 시장은 또 자신의 SNS에 “마치 꿈을 꾸듯, 그토록 원하던 승리와 승격의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 뜨겁게 나누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던 그 순간의 감동은 우리 가슴 속에 격랑처럼 번졌다”며 “긴 여정을 묵묵히 견디며 시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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