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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조 식자재 시장 디지털 전환…요식업계 쿠팡 꿈꾸는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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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프리뷰] B2B 식자재 유통 마켓보로 시리즈D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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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성 마켓보로 대표/사진제공=마켓보로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사진제공=마켓보로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유통 시장을 디지털 전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쳐 수기로 거래하는 B2B(기업간 거래) 유통 시장을 혁신해 식자재 유통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B2B(기업간 거래) 식자재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마켓보로 임사성 대표는 “55조원 규모의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마켓보로의 연간 거래액은 약 3조원으로 국내 식자재 유통 대기업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내년 거래액을 더 키워 업계 1위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현재 마켓보로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인 CJ프레시웨이를 비롯, 앵커PE,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금까지 총 597억원을 투자 받았다.

“프랜차이즈 본사 공략…8년만에 대기업과 어깨 나란히”


마켓봄 서비스 화면/사진제공=마켓보로
마켓봄 서비스 화면/사진제공=마켓보로

2016년 설립한 마켓보로는 B2B 식자재 유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마켓봄’과 식자재 오픈마켓인 ‘식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마켓봄은 식자재 유통사의 수주, 결제 관리 등의 과정을 디지털화한 SaaS다. 식자재 유통사가 입점한 식봄은 식당 사업자들이 여러 유통사의 제품을 비교해 구매하는 오픈마켓이다.

임사성 대표는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은 대기업의 점유율이 15% 정도로 중소 유통업체들이 많다”며 “하지만 중소 유통업체들의 경우 아직도 전화, 수기 등 비효율적으로 업무가 이뤄져 오배송, 오주문 문제가 발생하고, 특히 외상거래로 이뤄지다보니 미정산 상황에 대비해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봄의 올해 누적 거래액은 2조7000억원이다. 서비스 출시 8년만에 국내 식자재 유통 대기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8만여개 식당과 2000여개 식자재 유통사 등이 사용하고 있다.

임 대표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집중 공략해 빠르게 몸집을 키울 수 있었다”며 “프랜차이즈 본사 한 곳만 확보해도 프랜차이즈 가맹점부터 식자재 유통사 등이 한꺼번에 마켓봄을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 밀착형 사업구조를 적용해 일반 플랫폼과 달리 물류비용이 들지 않는다. 임 대표는 “가령 식당 100곳에 납품하는 수원의 식자재 유통사가 마켓봄을 사용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식당 소재 지역 기반의 직배송·택배 업체를 추천하기 때문에 물류센터를 짓거나 차를 늘리는 등의 추가적인 물류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고도화에 투자…식자재 유통 시장의 표본 될 것”


마켓보로 개요/그래픽=윤선정
마켓보로 개요/그래픽=윤선정

투자금은 전략적 투자사인 CJ프레시웨이와 풀필먼트를 구축해 플랫폼을 고도화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식자재 유통사들이 CJ프레시웨이 물류센터에 물건을 전달하면 CJ프레시웨이가 물건을 대신 배송하는 구조다.

임 대표는 “식당은 식자재 비용이 더 싼 업체에 주문하다보니 재료마다 다른 업체에 발주를 넣어 물류비용이 늘었다”며 “이를 CJ프레시웨이가 한 번에 다 배송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수입사나 제조사 등은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 시장의 표본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임 대표는 “2027년까지 연간 거래액을 10조원으로 키워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잡는다면 마켓보로가 가진 거래 데이터가 시장의 표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식자재 시세 동향, 예측 데이터 등을 제공해 대표적인 식자재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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